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경도 박서준 더블유 인터뷰 경도언급
125 0
2026.03.27 12:31
125 0

울다 보면 지쳐서 잠들기도 하죠. 저는 늦은 밤에 <경도를 기다리며>를 보다가 자꾸 눈물이 나온 적 있네요. 배우 인생에 그런 드라마를 남긴 기분은 어때요?
제게는 너무 의미 있는 작품이었어요. 덕분에 내가 살아온 시절을 다시 떠올려보기도 했고요. 늘 압박감으로 다가왔던 감정 신에 임할 때 좀 더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자주 경험했어요. 연기 면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여러 가지를 남긴 작품이에요.


대학생 때부터 30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박서준과 원지안 배우가 보여주는 인연이 있었죠. 그 긴 청춘 시절이 절절하면서도 재미가 있었어요. 가슴 시리거나 혼란한 감정을 표현할 일이 많았는데, 배우로선 큰 훈련이 되었을 것도 같습니다.
보통 한 작품에서 중요한 감정 신을 세 번 정도 소화한 기억이거든요. 그런 촬영을 앞두면 ‘잘 버티자, 잘 뽑아내면 되지’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경도를 기다리며>에선 그럴 일이 너무 많으니까 접근법을 확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감정선이 중요한 신을 찍고 나면 되게 공허해져요. 그 공허함을 금방 다시 채울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야 다음에 쓸 수 있는 감정이 생기기도 하고. 매회 그런 경험을 하다 보니, 압박감을 가질 법한 신들에서 오히려 자유로지곤 했어요. ‘그냥 상황에 맞게 잘 털어내보자’가 됐죠. 어느 순간 나 자신을 믿게 됐어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연인들이 있잖아요. <경도를 기다리며> 같은 이야기의 경우,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는 ‘결국 지속될 수밖에 없는 사랑’을 나이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풀어낸 거 같아서 좋았어요. 연기한 ‘경도’라는 인물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의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적지 않은 한국의 남자들에게 이런 정서가 있지 않을까…. 이 드라마를 나이대가 좀 있는 분들이 많이 봐주신 거 같더라고요. ‘몇 년생 누구야, 아직도 생각난다’ 이런 댓글들이 재밌었어요. 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그 세월 동안 가져간다는 게 어떻게 보면 판타지죠. 그런데 제가 어릴 적엔 적당한 순애보가 더 당연하게 통했던 거 같거든요. 요즘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시대의 정서라는 게 있어서 과거엔 멜로 작품이 그렇게 많았던 건가 싶기도 했어요. 대중가요만 봐도 발라드 장르는 과거에 훨씬 많았잖아요.


https://www.wkorea.com/?p=42669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0 05.04 26,2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9,3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45,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0,0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36,968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1,61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9,80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2 25.05.17 1,197,73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5 ver.) 147 25.02.04 1,790,06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02,42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3,380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48,98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0,00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4,72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6 19.02.22 5,930,40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3,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19625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6강8조🚨 14 13:29 32
4219624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6강7조🚨 4 13:28 20
4219623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6강6조🚨 3 13:26 14
4219622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6강5조🚨 2 13:24 12
4219621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6강4조🚨 5 13:23 14
4219620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6강3조🚨 7 13:22 19
4219619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6강2조🚨 8 13:21 19
4219618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6강1조🚨 2 13:19 14
4219617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4조 재투표🚨 8 13:06 24
4219616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3조 재투표🚨 4 13:05 24
4219615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11조 재투표🚨 5 13:03 26
4219614 onair 🚨범죄,액션 드라마 여자 캐릭드컵 8조 재투표🚨 5 13:01 23
4219613 onair 윰세 유미야 잘 살아ㅠㅠㅠㅠㅠ 눈물나 12:11 31
4219612 onair 윰세 유미 엄빠 오셨어 ㅋㅋㅋ 12:04 42
4219611 onair 아 순록이 상황극 왜 이렇게 좋아해ㅋㅋㅋㅋㅋㅋ 11:58 29
4219610 onair 윰세 헐 확신이 없으면 애초에 달려가지도 않았을거래 11:52 93
4219609 onair 윰세 한달요??¿?? 11:40 70
4219608 onair 윰세 연하남 직진 지리네 ㅋㅋㅋㅋ 11:37 57
4219607 onair 윰세 외길장군 세포 개웃기네 ㅋㅋㅋㅋ 11:34 65
4219606 onair 윰세 잘 생겨줘서 고마워 순록아 ㅋㅋㅋㅋㅋ 11:32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