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신이랑 ‘신이랑 법률사무소’ 귀신 세계관
265 2
2026.03.26 10:21
265 2
bJvdyn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구축한 기묘하고 정교한 ‘귀신 세계관’이 안방극장의 웃음 과녁을 제대로 명중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까지 모두 잡은 가운데, 귀신 세계관 곳곳에 배치된 디테일한 설정 찾기가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설정 맛집’이라는 입소문이 파다한 이유다.

먼저 작품 세계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치는 망자의 ‘발’에 있다. 변호사 신이랑(유연석)을 찾아오는 망자들은 허공에 떠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죽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망자의 불안정한 상태를 시각화한 것. 하지만 신이랑이 망자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아내 정체를 밝혀주는 순간, 망자는 잊었던 생전의 기억과 감정을 회복하며 비로소 땅을 딛게 된다.

제작진은 이를 ‘기억의 무게’라고 설명했다. 망자가 짊어졌던 삶의 무게가 복원되는 찰나를 포착한 이 연출은 망자의 서사에 깊이 이입하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 또한, 사무실 벽면에 숨겨진 ‘개별 부적’은 각 망자와의 상호작용을 암시하며, 향후 어떤 사연을 가진 귀신 의뢰인이 신이랑을 찾아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신이랑의 ‘빙의’가 무작위가 아닌 철저한 규칙 아래 움직인다는 점은 또 다른 재미 요소다. 망자의 욕망이 극대화됐을 때, 즉 희열을 자극하거나 싫어하는 사람 혹은 분노를 일으키는 걸 접하게 되면 빙의가 되는데, 신이랑의 ‘빨간 볼’이 그 시작을 알린다.

그때 음악적 장치가 사용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첫 의뢰인 이강풍(허성태)은 조직폭력배였던 시절 보스가 때릴 때마다 틀었다는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듣고 화가 치밀었는데, 노래의 경쾌한 분위기 덕분에 ‘조폭 변호사’ 신이랑의 액션이 더욱 통쾌하게 살아났다. 두번째 연습생 의뢰인 김수아(오예주)는 신이랑의 매형 윤봉수(전석호)의 휴대폰에서 울리는 음악을 듣고 빙의했는데, 덕분에 유연석이 피땀(?) 흘려 연습한 ‘아이돌 변호사’의 귀여운 안무를 화제의 명장면으로 남겼다.

망자가 생전에 가장 원했거나 애착을 가졌던 ‘소울푸드’가 강력한 빙의 트리거로 작용한다는 점도 웃음보를 자극한다.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신이랑과 달리 이강풍은 지글거리는 삼겹살 냄새에 현혹됐고, 김수아는 여고생이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와 아이스크림을 보고 흥분했던 장면이 대표적이다.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망자들에 대해 시청자들도 “귀신이라도 맛있는 건 못 참지”라고 반응했고, 이는 “다음 귀신은 어떤 메뉴에 반응할까?”라며 다음 빙의 아이템을 추측하는 즐거움으로 이어지며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신들린 변호사’라는 파격적 소재를 법정물과 결합하면서도, 설정 하나하나에 논리와 서사를 부여해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유연석의 변화무쌍한 연기력을 뒷받침하는 이러한 세계관의 디테일은 금요일, 토요일 밤 본방사수를 부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망자들의 사연만큼이나 그들이 세상에 남긴 흔적이나 기억을 어떻게 시각화할지 고민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5회부터 신이랑이 이러한 규칙들을 역으로 이용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브레인 변호사’의 활약이 더 부각된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https://www.bntnews.co.kr/article/view/bnt202603260085



디테일과 설정 촘촘하고 너무 좋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매일두유X더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택한 ‘매일두유 99.9 플레인’ 체험단 모집💚 725 03.25 34,6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4,1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4,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0,900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88,75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0,40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4,08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7 ver.) 138 25.02.04 1,782,655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24.02.08 4,575,61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48,75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22.03.12 7,009,77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6,43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6,07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4,31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94,4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53366 잡담 채종협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인지도 더 높은가? 4 08:51 94
15453365 잡담 보검매직컬 아쉬운게 마을분들 나도 같이 정들었어 3 08:51 26
15453364 잡담 청률이 잘나오지만(쿠션어+칭찬) 추이가 폭발적이진 않다(팩트) 2 08:50 136
15453363 잡담 1년에 드라마 몇편정도 나옴? 2 08:50 38
15453362 잡담 보검매직컬 첫방할때 우당탕탕이었는데 4 08:50 39
15453361 잡담 작년에 청률 10퍼 넘은 드가 뭐였지? 5 08:50 87
15453360 잡담 채종협도 연기 잘하는편은 아닌것같음... 7 08:50 162
15453359 잡담 10. 무명의 더쿠 08:47 작년에 10퍼 넘은 드가 7개 정도밖에 안됐을걸 5 08:49 107
15453358 잡담 아니ㅋ 청률 높다면서ㅋ 폭발적도 아니네ㅋ 8 08:49 178
15453357 잡담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드라마 본 덬들 있어? 재밌어? 1 08:49 29
15453356 잡담 찬너계 어떤내용 땜에 슬픈거야? 3 08:49 35
15453355 잡담 아무것도 아닌 글을 100번쯤 꼬아서 생각해서 화 내기 << 이게 뎡배에 있는 아픈 사람들의 문제임 2 08:49 49
15453354 잡담 ㅇㄷㅂ 단발 뽐뿌 오는데 참아야겠지 08:49 24
15453353 잡담 널 찾아간다~~~~~ 추억이 보낸 팅커벨~~~ 3 08:48 19
15453352 잡담 왕사남 단종 개인포스터 고화질 부탁해도 될까 2 08:48 27
15453351 잡담 찬너계 이 컷도 같은 옷인데.... 찬아 너 얼마나 계속 돌아다니는거냐ㅠㅠ 1 08:48 41
15453350 잡담 폭발적이어야 한다는 글이 아니라 습스드 같이 잘 나오는 드라마도 확확 뛰는게 역시 어렵구나 란 글 아냐..? 6 08:47 149
15453349 잡담 그해우리는 그해울모닝🎬💛💙 1 08:47 10
15453348 잡담 옛날에 지거전 때도 저렇게 벽처럼 구는 애들 있었는데 4 08:47 161
15453347 잡담 폭발적추이가 아니면 아닌거지 그게 못할말인가 1 08:47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