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갈 때 영월로 모셔간 금부도사와 같은 사람은 아님. 다만 호송하는 무리에 같이 있었을 확률은 있음)
수양이 내린 사약을 들고 단종 거처로 찾아갔을 때 도저히 사약을 내오지 못하겠어서 오래 머뭇거렸고, 옆에서 시간이 촉박하다 재촉해도 엎드려 울며 버팀
단종이 곤룡포를 갖춰 입고 나와 무슨 일로 왔느냐 물어봄에 망설이며 결국 대답하지 못함
여기서부터 최후의 기록이 갈리는데 단종이 그럼 내가 죽겠다 하고 줄에 목을 걸었다 / 사약을 마셨다 / 통인이 줄로 목을 졸랐다 등등 갈림
그렇게 단종이 승하하고 한양으로 되돌아 오는 길에 지은 시조의 첫 구절이
[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
그리고 한양으로 돌아와서 벼슬과 모든 걸 내려놓고 배나무 농사를 짓기 시작해서 유배길에 단종이 목마르다 해도 물 한 모금 드리지 못했던 한을 풀어 드리고자 단종의 기일마다 과즙이 많은 배를 올려 제사 지냄ㅜㅜ
영화에서는 유배지로의 호송도, 사약도 왕방연이 한 걸로 연출되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줬어도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ㅠㅠ 암튼 실제 기록이 훨씬 더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