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씨네21] 레진스낵 숏드라마 - '베팅맨' 이샛별 감독 인터뷰
97 0
2026.03.24 19:21
97 0

AuhCLP



이샛별 감독이 <베팅맨>을 맡게 된 과정을 설명하려면 그가 ‘중국 숏드라마 시장이 자국 영화시장의 70%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는 기사를 접했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년 가까이 작가로 참여했던 시리즈의 진행이 막막해진 상황에서 기사는 한국 숏드라마 시장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졌고, 추진력 있는 그는 키다리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렸다. 숏드라마 입문작으로 쓴 <야화첩>의 각본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연출 제안을 받았고, 여러 IP 가운데 <베팅맨>을 선택했다.


<베팅맨>은 투시 능력을 지닌 대학생 진구(정준환)가 돈과 사랑을 되찾기 위해 도박판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숏드라마에서도 파격적인 소재와 장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미숙한 인물들이 한치 앞도 모른 채 살아가는 나와 닮아 공감이 가기도 했다. 각자의 아픔을 지닌 인물들이 관계를 맺으며 위로받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이샛별 감독은 원작보다 “좀더 친근하고 유쾌해진”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본을 완성했다. 세로 화면 안에서도 공간을 통한 분위기를 구축하기 위해 로케이션에도 공을 들였다. “층고가 높고 기둥처럼 수직 구조물이 있는 장소를 도박장으로 선택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오브제와 조명도 적극 활용했다. 프레임 안에 깊이감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세로 화면에서만 가능한 숏이 무엇인가를 스태프들과 치열하게 고민하며 발품을 팔았다.” 클로즈업이 많다는 형식적 특징에 적응하기 위해 배우들과도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졌다. “화면 가득 얼굴이 잡히니 감정이 훨씬 투명하고 직설적으로 드러나더라. 그만큼 시청자가 인물에 이입하기 쉽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한신 한신을 찍었다.”


현재 이샛별 감독은 “역동성과 연결감”을 키워드로 편집실에서 막바지 후반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진구와 팀원들의 우정이 쌓이고 도박판의 규모가 확장되는 분명한 서사가 있는 만큼 시청자가 빠른 전개 속에서도 이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긴장감을 책임질 음악을 친오빠가 맡으면서 <베팅맨>은 그에게 더욱 각별한 작품이 될 예정이다. 그는 숏드라마를 “비교적 유연한 생태계”라고 설명하며 도전을 권했다. “관습과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걸 원하는 창작자에게 열려 있다. 사람과 시도가 쌓인다면 한국에서도 숏드라마 시장이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7회차라는 짧은 기간 속에서도 동료들의 지지로 “후회 없이 찍었다”고 말하는 이샛별 감독이 하고 싶은 건 무궁무진하다. 우선은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아픔과 성장을 겪는 한 개인의 삶을 그리고 싶다.” “어린 세대를 위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는 원대한 꿈도 있다. “요즘은 프랜차이즈 작품이 많다 보니 평생 품고 갈 수 있는 원형적인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갈증을 채울 만한 좋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



https://naver.me/FTdUqWW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라보에이치💚 헤어라인 앰플 2세대 체험단 모집(50인) 252 04.23 14,4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3,9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52,8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0,3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55,12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95,79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9,14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93,58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23 ver.) 144 25.02.04 1,790,06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0 24.02.08 4,589,52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0,2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4 22.03.12 7,041,47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9,38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2,42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9,18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1,3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588486 잡담 뎡배 근데 실시간 드라마말고는 어차피 서치 잘 안 됨 20:31 2
15588485 잡담 폭군의셰프 베트남 행사 이건가봐 20:31 3
15588484 잡담 대사 멈출때마다 숨소리 느껴지는 쪼는 못버티겠음 20:31 15
15588483 잡담 대군부인 변우석 헤어 다 망가지는데 ㅋㅋㅋ 20:31 30
15588482 잡담 기리고 보다가 하차하고 로절값 보러 간다 의주야 양기 좀 뿌려봐 20:31 14
15588481 onair 💕로코 제외 로맨스 남자 캐릭드컵 137강16조💕 1 20:31 4
15588480 잡담 내기준 쌈마이웨이가 미친 케미 미친 연기력인데 20:31 13
15588479 잡담 아니 진짜 나 드컵 관심도 없는데 드컵 총대는 눈치보지 말고 잘 달렸으면 좋겠음 ㅇㅇ 1 20:31 15
15588478 잡담 윰세 유미 부산가려고 나희한테 영혼없는 칭찬택배 또 보내는 거ㅋㅋㅋㅋㅋㅋㅋ 20:30 8
15588477 잡담 기리고 세아로 전화거는 사람 그니까 1 20:30 13
15588476 잡담 근데 밤되다 경준윤서....... 정말 맛도리 아니니....? 20:30 10
15588475 잡담 윰세 어디를 돌아다녀봐도 공통적인 반응이 다들 회차에 예민해 ㅋㅋㅋ 20:30 21
15588474 잡담 드컵 올려주는 덬들아 난 너희가 참 좋다 20:30 16
15588473 잡담 난 독방드컵만 열어.. 1 20:30 32
15588472 잡담 서영이 상우 존나 빡치는데 누나때매 헤어지고 맘에도 없는 여자랑 결혼하는 거 보고 20:30 11
15588471 잡담 로절값 아니 본체들 어떻게 연기했지...? 2 20:30 37
15588470 잡담 드컵에 투표 1등하려고 갤에서 링크 걸엇댔나 그거보고 개놀람 2 20:29 54
15588469 잡담 드컵덬 기죽지말고 달리걸아 1 20:29 38
15588468 잡담 기리고 1화보는데 잔인하다 20:29 32
15588467 잡담 드컵 총대 한번 하고 ㅈㅉ 개노동이라 안하는데 2 20:29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