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씨네21] 레진스낵 숏드라마 - '비 마이 게스트' 송원찬 감독 인터뷰
63 0
2026.03.24 19:20
63 0

PzCrnM



송원찬 감독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 방학 때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여러 곳이 아니라 한곳만 줄곧. 처음엔 손님으로, 이후엔 스태프로. 레진코믹스의 IP 중 게스트하우스에서 싹튼 사랑을 그린 <비 마이 게스트>를 차기작으로 낙점한 건 “그 시절 즐거웠던 기억들이 자연스레 떠올라 끌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작품을 말랑말랑한 연애담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송 감독의 전작이 옴니버스 호러영화 <기기묘묘2> 속 <이방인> 아닌가. 사랑은 공포와 함께 진동하기 시작한다. 일본서 아이돌로 활동했던 모모(고해원)는 집요한 스토킹에 커리어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향하고, 도착 당일 숙소가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을 바라본다. 갈 곳을 잃은 여행자 앞에 연준(이태빈)이 나타나지만, 그가 구원자일지 방화범일지 확신할 수 없다. “공포는 ‘미지’에서 온다. 비슷하게 사랑이 시작될 때 ‘미지’에서 오는 ‘설렘’이 있다”고 말하는 송원찬 감독은 “상대를 아직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끌리고 흔들리는 감정”을 포착하려 했다고 한다.


게스트하우스 스태프 태성(박민석), 미나(정예슬)와 주인공 남녀에게 일방적으로 관심을 표하는 경우(김은호), 예린(송채윤)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하며 “로맨스와 호러가 한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방식으로 긴장감은 지속된다. 송원찬 감독은 “게스트하우스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낭만적인 공간인 동시에 어떤 사람이 입소할지 알 수 없는 낯설고도 불안한 공간”이란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로맨스와 공포라는 조합 외에도 음악은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모모가 연준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신에서 작품의 제목과 동일한 “Be my guest”라는 가사가 들려오는데, 송원찬 감독이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작곡하고, 노랫말을 붙인 결과물이다. 연출뿐 아니라 음악까지 담당했지만 “아이돌 연습생 경험이 있는 고해원 배우는 음색이 좋았고, 옆에서 기타를 반주하는 이태빈 배우 역시 아이돌 데뷔 경험이 있어 끼가 많다”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1화당 1분30초 내외로 총 53화로 이뤄진 <비 마이 게스트>는 6회차 만에 완성됐다. 밭은 일정 속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송 감독은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지도 발휘했다. “불에 탄 숙소, 인물의 어린 시절, 수중 장면,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불 VFX까지 모두 AI로 구현했다.” 새로운 기술을 동원해 숏드라마란 신선한 포맷의 콘텐츠를 완성한 97년생 젊은 연출자. 그는 대화 끝에 담백하면서도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관객 마음속에 캐릭터가 남고, 배우가 남고, 연출자인 내가 남아도 좋겠지만 실제 관객 곁에 있는 인연들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인연들을 놓치기 쉬운 세상이다. <비 마이 게스트>를 보며 각자의 인생에 초대된 수많은 손님들을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dhnyDKb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95 03.23 49,7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99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87,45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0,40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4,08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5 ver.) 138 25.02.04 1,782,655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73,65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48,75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22.03.12 7,007,76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6,43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6,07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3,61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92,2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44567 잡담 클라이맥스 오광재건 방태섭이 쥐고 있는 이상 추상아랑은 당연히 끝까지 못갈거라 생각함 14:51 13
15444566 잡담 클라이맥스 감독님이 gv에서 순애 언급하시긴 했는데 순애 하나만 빼면 방태섭 행동 이해 못할것도 아님ㅋㅋㅋ 14:51 13
15444565 잡담 커뮤가 30대 쳐준지도 얼마 안됐어 1 14:51 55
15444564 잡담 사실 더쿠하는거자체가 어릴확률이 높지않아 6 14:50 97
15444563 잡담 대군부인 오늘 뜬 이안대군 스틸컷 다 1~2화일거같지 3 14:50 28
15444562 잡담 ㅇㄷㅂ 넷플쪽에서 ㅂㅌ 넷플수치 기대에 못미쳤다고함 5 14:49 164
15444561 잡담 대군부인 내일은 영상이 풀리는 날인데 뭐가 풀릴까 1 14:49 30
15444560 잡담 클라이맥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방태섭이 뭔가 필요이상으로 대내외적으로 사랑꾼 느낌 연출한건 맞는거같음ㅋㅋㅋ 1 14:49 20
15444559 잡담 왕사남은 이정도면 신드롬이라 봐도 되는건가?? 10 14:49 111
15444558 잡담 오매진 이 장면 되게 종합적으로 좋느를 줘... 2 14:49 29
15444557 잡담 헤일메리 보고 왔어 14:48 34
15444556 잡담 클라이맥스 현재 방태섭 상태 = 공천 악귀 들림 1 14:48 32
15444555 잡담 윤계상 인스타 보다가 김명준에 낯가리는 중 1 14:48 81
15444554 스퀘어 '아형' 단종 특집 이민우X정태우X설민석 출연…특별한 강의 펼쳐진다 1 14:47 89
15444553 잡담 클라이맥스 나 갑자기 헷갈리는데 1 14:47 49
15444552 잡담 경도 박서준 이사진은 무슨장면때야?? 1 14:46 35
15444551 잡담 클라이맥스 야 선 넘지마 여기서 야 라고 부르는게 충격(pppppp)이었음ㅋㅋㅋㅋ 2 14:46 52
15444550 잡담 은밀한감사 티벤 공계에 아주버님 호칭 등장해서 머글둥절ㅋㅋㅋ 1 14:46 61
15444549 잡담 클라이맥스 근데 어쩜 이렇게 정말 선역이 하나도 없을수가 2 14:46 39
15444548 잡담 원피스 만화 주행중인데 루피땜에 눈물개쳐나온다 ㅠㅠㅠ 2 14:45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