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씨네21] 레진스낵 숏드라마 - '하얀 천사에게 날개는 없다' 심형준 감독 인터뷰
156 0
2026.03.24 19:19
156 0

xBSJtb



사진작가로 출발해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영화 <클리어>, 다큐멘터리 <안녕, 푸바오>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간 심형준감독의 숏드라마행은 한통의 전화로 시작되었다. 10년지기 선배 이원석 감독에게 온 전화였다. “이원석 감독님이 ‘숏드라마 하나 하자’라고 하시기에 ‘잘 모르는 세계인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물었더니 ‘지금 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틀 안에 갇혀 있을 때 오히려 선배 감독님이 이끌어주셨다.” 그렇게 이원석 감독, 레진스낵과 손을 잡은 심 감독은 숏드라마로 옮길 레진의 IP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단번에 <하얀 천사에게 날개는 없다>(이하 <하얀 천사>)가 눈에 들어왔다. “백색증을 가진 주인공 연화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바로 그려졌다.”


<하얀 천사>는 미션스쿨 여고에 다니는 주인공 아연(조채윤)이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같은 반 학생 연화(한재인)에게 반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원작 속 이미지에 이끌려 연출을 결심했지만 여성간 사랑을 다루는 GL(Girl’s Love) 장르 특성상 배우의 조합, 즉 캐스팅부터 녹록지 않았다. 크랭크인을 코앞에 두고 연화 역의 배우를 정하지 못해 심 감독은 속이 탔다. “크랭크인을 2주 앞두고 헝가리한국영화제에 가게 됐다. 캐스팅을 완료하고 떠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부다페스트에서 마음이 붕 떠 있었다. 그러고 한국에 오자마자 만난 이가 한재인 배우였다.” 모델 출신에 화려한 외모로 <셀러브리티>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멜로무비>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한재인 배우는 “연기가 탄탄하고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는” 데다 “네번 탈색하는 고생”까지 마다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에 진심이었다. 그렇게 작품의 ‘하얀 천사’가 나타난 2025년 11월. “한창 단풍 들고 날씨가 좋을 때 크랭크인”에 들어가게 되었다. 배우도 날씨도 ‘오케이’였지만, 심형준 감독에게 숏드라마 현장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세로 화면에 적응하는 한편 작은 모바일로 작품을 볼 시청자의 시선을 계속 붙들어두어야 했기 때문이다. “디테일하게 표현한 미술을 보여주기 위해 세로 화면을 가로로 돌리는 ‘트랙아웃’을 시도”했고, “최종 3~4개의 에피소드는 하나의 노래를 깔아 뮤직비디오처럼 연출”하는 과감한 시도가 동원됐다.


조근조근하게 <하얀 천사>의 제작 과정을 회상하던 심형준 감독은 마지막으로 숏드라마를 향한 업계의 분위기도 들려주었다. “숏드라마가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기에 다들 긴장하며 도전하는 분위기다. 과거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나왔을 때 다들 이 정도로 발전할지 아무도 몰랐잖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인정하고 발을 맞추느냐, 자신의 길만 고집하느냐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다들 고민이 많다.” 그는 전자일까 후자일까. “<하얀 천사>뿐 아니라 레진스낵에 참여한 모든 연출자, 스태프, 배우들은 변화에 맞추려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https://naver.me/xy7QlzrD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08 04.29 20,8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1,7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2,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01,961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99,391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9,14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97,21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30 ver.) 146 25.02.04 1,790,06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0 24.02.08 4,596,30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1,13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46,60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9,38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3,05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9,84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2,0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111886 잡담 살목지는 감독이 감다살임 00:34 0
11111885 잡담 처음 볼때는 슴슴했는데 계속 재주행하게 되는 작품이 있고 00:33 18
11111884 잡담 헤일메리 용아맥은 여전히 중앙자리 잡긴 힘든가? 00:33 8
11111883 잡담 오매진 4화 이제 봐야지 00:33 1
11111882 잡담 살목지 감독 청룡 신인상 ㅅㅊㅅㅊ 1 00:33 38
11111881 잡담 대군부인 해외팬 계정이 많이 잠겼는데 디플 스포 때문인 거 같기도 00:33 14
11111880 잡담 유미의 세포들 세계관 으로 xx의 세포들 1 00:33 12
11111879 잡담 영화판은 젊은관객층 파워도 쎈듯 00:33 51
11111878 잡담 왕사남 오늘 보러간게 전하한테 호랑이 앞발차기 때문인데 1 00:32 31
11111877 잡담 대군부인 얘네 진짜 생각할수록 어이없다 1 00:32 45
11111876 잡담 살목지 신기한게 나 처음 보고 읭? 이랬는데 어느새 깊생하고 있더라 1 00:32 58
11111875 잡담 윰세 완전 전생같다 ㅋㅋㅋㅋ 2 00:32 76
11111874 잡담 살목지 감독 장재현 이었으면 좋겠어 1 00:32 113
11111873 잡담 박지훈 노래 반응 좋은것 같음 3 00:31 76
11111872 잡담 왕사남 영화관 버전은 진짜 블레에 꼭 넣어줬으면 1 00:30 43
11111871 잡담 윰세 에휴 신순록 저걸 누가 하냐 기대도 안됨 이랬던게 나일리가 6 00:30 123
11111870 잡담 좌점이 13퍼?인가 그렇던데 어떻게 10만이 나오지 3 00:30 152
11111869 잡담 살목지 근데 소재랑 감독 독립영화인가?졸업작인가 보고 평타는 치겠다 생각함 00:30 77
11111868 잡담 자정마다 영화플 좋네 1 00:30 83
11111867 잡담 대군부인 화이트 커플룩 느좋이라고 생각했는데 2 00:30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