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애프터스크리닝] '살목지' 죽어야 끝나는 촬영, 출구 없는 물귀신의 공포★★★

무명의 더쿠 | 17:43 | 조회 수 596

앞으로 저수지나 냇가 물놀이는 다 갔다. 트라우마가 생겨서 어디 물에 발목이라도 담글 수 있을까 싶다.

영화 '살목지'는 시작부터 음산하다. 로드뷰에 찍힌 기괴한 사진, 즉 물속에서 목만 쏙 빼고 있는 물귀신 같은 형체가 포착된 사진 때문에 촬영팀에는 비상이 걸리고 현장으로 수인이 가게 된다. 무슨 사연인지 잔뜩 찌푸린 수인의 표정과 '살목지'라는 지명도 찜찜한데, 이런 수인을 바라보는 회사 사람들의 얼굴에도 사연이 있어 보인다. 궁금증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다른 궁금증으로 관객의 시선을 끌고 간다. 현장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등장하는 인물마다 어떤 역할이나 설정이 있는지, 저 인물의 행동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한껏 긴장하게 만든다. 거의 5분에 한 번꼴로 관객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점프스퀘어 장면이 튀어나오는데, 그 방식이 워낙 다양해 짐작을 하면서도 놀라지 않을 방도가 없다.


물귀신에 대해 전혀 상식이 없더라도 이 영화를 보다 보면 관련 정보가 하나씩 쌓인다. "이러면 안 되는구나", "저러면 안 되는구나" 싶지만, 아무리 피하려 해도 결국에는 물귀신에게 홀리게 된다. 영화의 매력은 단순히 놀라운 장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엔딩에 다다를 때까지 "누가 진짜 사람일까?", "그 인물은 귀신이었나?"를 끊임없이 떠올리고 생각하게 하는 데 있다. 또한 물귀신의 표현을 위해 정말 다양한 촬영 기법과 수중 세트를 구현했는데,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이 온전히 관객에게 공포스러운 체험을 전해주기 위한 목적에 부합했다는 것도 칭찬할 만한 점이다.

영화 시사는 '스크린엑스'로 진행되었는데 자동차 이동 장면, 수중 촬영 장면, 로드뷰 장면들은 '스크린엑스'로 볼 때 훨씬 더 4D처럼 느껴질 정도로 놀라움이 크다. 다만 몇몇 장면에서는 주변이 너무 밝아 무서움을 살짝 반감시킬 수도 있다. 

이 기사를 쓰는 기자는 사실 공포영화를 너무 무서워하는 '쫄보'라 주요 장면 대부분을 보지 못하고 소리로만 들었다. 러닝타임 내내 어찌나 심장이 뛰는지 몸에 힘을 주느라 몸살 기운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옆 자리에서 공포영화를 즐기는 다른 기자는 "생각만큼 무섭지 않고 볼만했다"는 평을 남겼다. 공포영화 마니아라면 그간 영화에서 잘 그려지지 않았던 물귀신의 독창적인 표현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일반 관객이라도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이야기에 물귀신 홀리듯 빠져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예 장다아의 연기도 눈에 띄었고, 물귀신과 싸울 정도의 '찐사랑'을 보여준 이종원의 연기도 좋았다. 의외로 김영성과 오동민, 윤재찬의 연기도 훌륭해서 모든 출연진의 현실적인 몰입감이 영화 속 세계를 더욱 리얼하게 완성한 것 같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08/000030285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5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23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4 ver.) 138
  •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이종원 놀토 나옴?
    • 23:37
    • 조회 6
    • 잡담
    • 클라이맥스 뭔가 퍼즐이 맞춰진다 방태섭이 추상아한테 꾸준히 원했던게
    • 23:37
    • 조회 13
    • 잡담
    • 헤일메리 궁금한거 있는데 ㅅㅍ
    • 23:37
    • 조회 6
    • 잡담
    • 클라이맥스 상아-지수가 동료애로는 음..?같긴함
    • 23:37
    • 조회 17
    • 잡담
    • 클라이맥스 상아 근데 방태섭한테 그런 말 들은거 처음일듯
    • 23:37
    • 조회 14
    • 잡담
    • 클라이맥스 감독님 1화에 쀼 키스신 왜 줬어요...
    • 23:36
    • 조회 45
    • 잡담
    • 올해 영화 궁금한거 많은데 누구라도 좋으니 시사회 하나만 뽑아줘..
    • 23:36
    • 조회 19
    • 잡담
    • 클라이맥스 난 오늘꺼가 젤 별로였어 123이 너무 재밌었어
    • 23:35
    • 조회 62
    • 잡담
    4
    • 살목지 내 후기
    • 23:35
    • 조회 157
    • 잡담
    3
    • 클라이맥스 이거 진짜 전생이야 뒤통수 얼얼해 미치겠음
    • 23:35
    • 조회 69
    • 잡담
    • ㅇㄷㅂ 덬들 통금 있어??
    • 23:35
    • 조회 18
    • 잡담
    1
    • 클라이맥스 어제까지는 도파민에 미쳐서 달렸는데 오늘은 깊생하게되네
    • 23:35
    • 조회 48
    • 잡담
    1
    • 군체도 시사회 하면 가보고싶음
    • 23:34
    • 조회 31
    • 잡담
    1
    • 영화프로그램 보고 살목지 궁예하던게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강스포))
    • 23:34
    • 조회 64
    • 잡담
    • 살목지 무서워?
    • 23:34
    • 조회 91
    • 잡담
    2
    • 왕사남 덬들아 갑자기 나 정병on 됨.. (흥도가 부르는 호칭 관련)
    • 23:34
    • 조회 61
    • 잡담
    2
    • 클라이맥스 존나 웃긴건 다 결핍된 가정에서 자랐는데
    • 23:33
    • 조회 123
    • 잡담
    2
    • 찬너계 울드 덕분에 하늘 올려다보는 취미? 생겼어ㅋㅋㅋㅋ
    • 23:33
    • 조회 17
    • 잡담
    • 살목지 배우들 연기도 다 좋았어
    • 23:33
    • 조회 134
    • 잡담
    2
    • 클라이맥스 근데 우리 이렇게 달리고 다음주에 단체 통수 맞을거같냐 왜
    • 23:33
    • 조회 96
    • 잡담
    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