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처럼 그 사람과도 여행하다가 만난 사이, 게다가 나는 한 번 본 사이, 심지어 상대방의 매년 생일때마다 그 섬에 갔고, 나는 그저 그 잠깐의 시간에 마음 둘 곳이 필요했을 뿐 그 사람의 마음은 변함이 없고... 그런데도 다정하게 병문안에도 오고 응원도 하고 목도리도 내어주는 착한 사람...ㅠ
그래서 나중에 "그냥 옆에 누굴 둬요 그 사람이 지켜줄지도 모르잖아요 무섭다며" 하는 이유도 그때처럼 마음 둘 곳 필요하잖아요 라고 얘기하는 거 같이 들리기도 하고ㅠ
근데 차였고 후에 짝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걸 보면서 아 난 역시 그 사람한테 안 돼, 누굴 옆에 둘 필요도 없으니까 그 사람한테 가라고 하기까지 하는 게 다 그날이 시작이라서 안타까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