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품 <클라이맥스>는 어떤 점이 매력적이어서 참여했나요?
우리가 문명사회에 살고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결국 인간 안에는 본능적인 면이 있잖아요. 거칠다는 뜻만은 아니고,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결국 밑바닥의 욕망이나 본성이 올라오잖아요. <클라이맥스>는 그런 금기나 욕망을 직설적으로,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작품이에요. 실제 현실에서는 드러내지 못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이기심, 욕망, 부조리에 대한 분노 같은 것들요. 이 작품은 그걸 꽤 직접적으로 보여줘요.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굉장히 설레듯 신나서 설명하네요. 작품에 참여할 때마다 그렇게 설레나요?
실제로는 할 수 없는 걸 작품 안에서는 할 수 있으니까요. 마치 핼러윈 코스프레 같은 거예요. 내가 조커도, 할리퀸도 아닌데 그 옷을 입으면 기분이 달라지잖아요. 배우는 그런 감각을 더 길게 느끼는 직업이에요. 현실에서는 회사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상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잖아요. 극에서는 가능하죠. <클라이맥스>에는 그런 지점이 많아서 시원했어요.
출처 : 아레나옴므플러스(https://www.arena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