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도 망상이다, 니 망상은 지나치게 예뻐서 슬픈 거야 라는 것도 그렇고... 너무나 완벽한 걸 생각하기 때문에 시작 전에 겁부터 먹고 안 될까봐 불안해하고.. 사랑에 있어서 끝은 항상 있다,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영원했으면 좋겠고 다칠까봐 온전하게 사랑하지 못하는 그런 거나 좋아지면서 불안도도 같이 커지는 것도 그렇고 공감돼서 그런가 드라마 대사들에서 위로 많이 받았음ㅠ
내가 봤던 책 중에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라는 책이 있는데 사람의 선천적인 불안은 높은 곳이 무서운 거랑 큰 소리 두가지고 나머지는 만들어낸 불안이라는 글을 봤어서 그런지 호진이가 주문처럼 말하던 "그건 곧 사라질 거예요" 라는 것도 이해가 됐음 내가 생각하는 불안은 실제로 보면 당장 나를 죽이는 불안이 아님 그냥 내가 그렇게 느낄 뿐이지 그래서 그런가 호진이가 무희에게 의사같고 주치의 같았음 그 상태가 왜 그런지 봐주고 이야기해주고 때때로 직면시켜주는 게 재밌었다고 해야하나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무희가 주호진한테 자신의 큰 상처를 마주하러 간다고 했을 때도 헤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는 게 너무 좋았음 헤어져도 이 사람은 날 버리지 않을 사람이다,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다 그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별을 얘기하더라도 그게 영원한 헤어짐이 아닌 걸 아니까 무희가 단단해졌다는 게 보여서 혼자 울컥함ㅠ
이 드라마 보면서 찔리는 구석도 있었지만(혼자 지레짐작한 거ㅋㅋㅋ) 위로도 받고 이해도 되고 하면서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