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밖에 비와서 체육 수업 취소된 적 있었거든
설상가상으로 강당 공사중이라 선생님이 수업시간 동안 영화 보여줬는데 여름이라 애들이 공포영화 보자고 해서 그때 피의중간고사? 그거 봤거든
한창 잘 보다가 엄청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갑자기 몇몇 애들이 소리를 꽥 지르는 거임 아무것도 안 나왔는데... 그래서 다들 아 괜히 놀래키지 말라고 막 뭐라했거든?
근데 애들이 오히려 사색이 되서 어떻게 안 놀라냐고 방금 못 귀신나왔는데 어쩌고 하는 거임 분명히 귀신 나오는 장면 아니었는데
더 소름이었던건 화면에 귀신나와서 놀랐다고 한 애들이 묘사하는 귀신 외형이 다 일치했음;; 애초에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동일한 타이밍에 놀란 거 자체가 말 안 되긴 했지...
그러고 다들 무서워져서 영화 끄고 걍 자습하고 얼레벌레 지나갔는데
그 귀신 봤다고 한 애들 귀신덕인지 뭔지 다 대학 잘감 평소 수능보다 훨씬 더 잘 나오거나 수시 빵꾸 뚫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