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이의 트리거를 수호가 (본의아니게) 자극했고 그래서 열폭한 결과라는 분석이 많은데 나는 늘 뭔가 범석이의 행동이 그걸로는 설명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든
시은이와의 마지막 대화도 단순히 폭력피해자, 외로움을 느낀 사람으로서의 동질감이라기엔 시원하게 설명이 안됨
말하기 좀 어려운데...
범석이의 트리거는 영빈이도 눌렀잖음 정찬이도 나머지 양아치 1, 2, 3 도 그렇고
근데 영빈이 사과 한번, 양아치들 도움 한번에 쉽게 넘어가는거 보면 딱히 자기한테 어떻게 대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님
그 사람이 본인에게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한거지
그리고 본인도 그 사람에게 중요해지고 싶고
그런데 수호에게 자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던거지 범석이에겐 그 배신감이 제일 컸던거 같음
그래서 영빈이가 너 차단당한거 아니냐 했을때 그렇게 노려본거고...걔가 정곡을 짚었으니까.
결국 범석이는 수호를 사랑한거 같음 그 우정 이상의 무언가인데, 거의 숭배에 가까운 것
그래서 마지막 대사는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
'너는 나 이해해야지'는 너도 수호를 나만큼 사랑하니까 배신당하고 차단당한 내 마음 알잖아에 가깝고
'알아, 그러니까 너도 나 이해해.' = 그렇게 소중한 사람을 빼앗긴 지금 내 심정도 알아야한다에 가깝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