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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스프링피버 WAY I AM | 배우 안보현 3월호 화보와 인터뷰(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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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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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변명하지도, 애써 포장하지도 않는 태도.
더하지도 덜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나아가는 안보현의 정도(正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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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면서 조금씩 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어요.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나라고 못할 거 없다. 이런 생각을 갖고 나니 고민될 때 ‘예스’로 가게 되는 일이 많아지더라고요.”

 

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끝맺었습니다. 마지막 화를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어요?

 

홀가분했어요. 다 털어냈다는 느낌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잘 끝나서 다행이고 좋다는 의미의 홀가분함이요. ‘재규’라는 캐릭터는 제게 좀 각별했던 것 같아요.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잘 표현하고 싶어서 유달리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재규가 해피엔드를 맞이한 게 덩달아 기쁘더라고요. 저에게도 해피엔드였습니다.

 

그간 웹툰을 각색한 작품에 많이 출연했지만, 그중에서도 ‘선재규’는 가장 만화적 캐릭터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큰 체격에 각진 헤어스타일, 투박한 말투, 차도 들어 올릴 정도의 괴력에 가까운 힘까지도요.

 

감독님과 작가님은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로서는 원작의 독자까지 만족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이 드라마의 각본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제가 떠올랐다는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만화에 나올 법한 각진 헤어스타일에도 도전해 보고, 몸도 투박할 정도로 키우고, 몸에 딱 붙는 티셔츠도 입고, 타투 팔토시도 하고(웃음) 그랬죠. 이런 외적인 장치들이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벌크업을 얼마나 한 건가요?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에서 ‘진짜 크다’는 느낌이 들긴 했거든요.

 

이전과 좀 다른 형태로 벌크업을 했어요. 탄수화물이랑 단백질은 평소랑 비슷하게 먹으면서, 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를 만들려고 했죠. 탄탄하게 키운 몸이 아니라, 원래 체격이 큰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려고 운동과 식단 관리를 했는데 생각처럼 쉽진 않더라고요.

 

한편 경상도 사투리는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을 것 같아요. 부산 사람이라는 특권을 맘껏 발휘할 기회였을 것 같은데요.(웃음)

 

아무래도요.(웃음) 언젠가는 사투리를 제대로 쓰는 작품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만난 거죠. 그래서 어느 때보다 대사 숙지도 수월했고, 감독님도 제게 각색의 여지를 더 열어주셨어요. 애드리브도 꽤 많이 했는데, 편집하지 않고 거의 다 살려주셨더라고요. 시장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그렇고, 조카 ‘한결’(조준영)의 여자친구 생겼다는 말에 “그래서 어? 투투는 언제고?”라고 한 대사도 애드리브였어요.

 

드라마를 보며 재규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깡패라는 오해를 살 정도로 거칠고 투박한 외형과 상반되는 섬세하고 진중한 내면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면 진국이라는 뻔한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같았어요.

 

저도 그 지점이 제일 좋았어요. 재규는 외강내유의 표본이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유약한 게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기꺼이 유해지는 사람인 거죠. 자신에 대한 오해에 굳이 변명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연기하면서 재규와 본인의 접점을 발견하기도 했나요?

 

어떤 캐릭터든 저 자신에서 출발하는 만큼 매 작품 교집합을 찾아내는 데서 시작하는 편인데요. 재규는 비슷한 점이 많아서 편했어요. 불의를 참지 못하고 넓은 오지랖을 발휘하는 모습이나, 헌신해서라도 내 사람들을 지키려는 모습이나, 이런 행동이 어떤 마음에서 나오는지 알 것 같은 거예요.

 

차도 옮길 수 있고요?(웃음) (소방차의 통행을 위해 불법 주차 차량을 들어서 옮기는 장면이 있다.)

 

그건 못할 것 같은데요.(웃음) 누가 차를 밀고 있는데 딱 봐도 손이 더 필요하겠다 싶으면 나서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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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변명하지 않는 점은요?

 

너무 억울할 때도 있고, 그 때문에 원치 않는 갈등을 겪을 때도 있지만, 해명한다고 해소되진 않는 것 같아요. 모두가 나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된 후론 오해라며 나서지 않으려고 해요. 긁어 부스럼이다, 그럴 시간에 나 자신 그리고 내 사람들이나 잘 챙기자 그래요.

 

비슷한 맥락에서 잘 보이려 애쓰지도 않는 사람 같아요.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 쓰거나 그에 휩쓸리지도 않고요.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담긴 모습에 어떻게 보이려는 의도가 없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제가 그런 걸 못 해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다면 해보겠는데, 안 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예능에선 있는 그대로의 저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어요.(웃음)

 

작품을 선택할 때도 비슷한가요? 누군가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어떤 식으로 보여야겠다는 의도를 배제하는 편인가요?

 

의견은 수용하되, 제 고집을 내려놓진 않아요. 의도라고 한다면, 잘하는 것보단 새로움을 추구하는 편이고요. 늘 그 지점에서 갈림길에 서는 것 같은데, 결국은 조금이라도 안 해본 것을 택하게 돼요. 그래야 저도 모르는 제 얼굴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태도가 요즘은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예전엔 돌아가거나 회피했던 일도 요즘은 ‘못 먹어도 고’ 하거든요.

 

변한 계기가 있었나요?

 

특별한 계기는 없고, 연기하면서 조금씩 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어요.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나라고 못할 거 없다. 이런 생각을 갖고 나니 고민될 때 ‘예스’로 가게 되는 일이 많아지더라고요.

 

마리끌레르와 만난 지난 인터뷰에서 드라마 <재벌×형사>를 계기로 배우로서 방향성이 잡힌 것 같다는 말을 남겼어요. 그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그건 내 연기가 발전했고, 배우로서 한자리를 차지한 것 같다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타이틀롤을 맡게 됐을 때 현장에서 보이는 태도나 마인드가 정리된 것 같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에요. ‘내가 잘해야 한다, 나만 잘하면 된다.’ 이 말이 단순히 연기에만 한정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컨디션을 관리하고 텐션을 높이는 것도 주인공이 갖춰야 하는 애티튜드라 생각해요. 다른 말로 책임감일 수도 있고요. 이런 마인드를 계속 상기하면서 현장에 가려고 해요.

 

이어 공개될 새 작품들이 있죠.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의 구슬>과 <재벌×형사 2>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재벌×형사 2>는 발전하고 성장한 ‘진이수’라는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첫 시즌의 진이수가 팔팔 날뛰는 청소년의 에너지를 가졌다면, 다음 시즌에선 성인이 된 듯한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신의 구슬>은 캐릭터가 아니라 안보현이라는 배우의 성장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요. 저로서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 결과가 어떨지 무척 기대돼요. 열심히 준비한 것과 곧 촬영에 들어갈 작품들이 연이어 공개될 텐데, 살짝 부담이 되면서도 설렙니다.(웃음)

 

혹시 올해의 운세 봤나요?

 

원래 운세를 잘 안 보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친구가 용띠 운세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줬어요. 올해 용띠가 삼재가 든다는 말도 있고, 그 반대로 좋다는 말도 있던데요.(웃음) 개인적으로는 청룡영화상을 시작으로(지난해 11월,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지난 연말부터 기운이 좀 좋아요. <스프링 피버>도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고요. 기대되는 해입니다.

 

https://www.marieclairekorea.com/celebrity/2026/03/ahnbohyu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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