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황동만 인생에 칼같이 빛나는 여자가 들어왔다.
무직인 동만을 영화감독이라 불러준 유일한 여자.
은아는 동만의 불안을 잠재웠다
꾸역꾸역이었던 글들이, 주워담을 수 없을 속도로 후루룩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구교환캐가 고윤정캐한테 느끼는 감정
로맨스드라고 봐도 저건 인물설정 서사는 잘 잡은 클래식 설정
그 유기의 공포를 극복할수도 있겠다 싶었던게 황동만을 보면서였다.
8인회 멤버 중 유일하게 20년째 데뷔 못하고 하릴없이 늙고 있는 남자.
그런데도 뭐나 되는 척 떠벌떠벌해대서 친구들의 미움을 사고 있는 저 남자는 확실히 도태됐고 확실히 유기됐다.
그런데 왜 약하지 않지?
황동만을 보면 숨통이 트였고, 미소가 번졌다.
여주도 유기의 공포가 있다는걸로 봐선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런게 있는거 같은데 그걸 남주로 극복하는거 같고 느낌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