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흑백이던 찬의 세상에
하란이가 새로운 점과 선을 그어서 스케치하고 색을 입혀주고
찬은 2D 그림처럼 정적으로 멈춰있던 하란이의 세상에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애니메이션처럼 살아 움직이게 하고
(겨울>봄 시간의 변화 / 감정의 변화 / 움직임의 변화)
설정과 서사가 하나로 맞물려서
서로가 서로를 채운다는 게 확 와닿음
성희 진짜 새삼 글 잘쓴다
+
상처를 헤집으면서까지 모든 것을 알 필요 없다
모든 것을 알지 않아도 충분히 친해졌다
이런 대사들도 서로를 보듬는 둘의 관계에 대한
자연스러운 해답을 말하는 동시에
디자인이나 애니메이션처럼
숨겨진 내용이나 전사를 다 알지 못해도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장르적 특성을 연상시키는 느낌이라 좋아
드라마에 허투루 나오는 지점이 없고 모든 게 다 유기적이야
서사충 마음이 따땃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