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해외덬 방금 왕사남 보고 집에 옴
2,217 11
2026.03.06 02:29
2,217 11

평일이기도 하고 상영 시간이 극악(오후 3시/밤 10시 15분 딱 2회차밖에 없음;)이라 10시 15분거 예매해서 보고 왔는데 영화 시작 시간인데 사람이 나빼고 아무도 없어서 좀 당황했다가 오히려 걍 더 편하게 보고 옴. 

사실 장항준 감독 영화를 전에 한 번도 본 적 없어서 이 감독의 스타일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물론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약간 끊기는? 듯한 느낌을 몇 번 받아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디렉팅이나 배우들의 연기는 진짜 좋았던거 같음. 특히 그 말 많았던 호랑이 CG도 솔직히 말하면 난 그렇게까지 밤티나는것도 잘 못느껴서... 걍 호랑이구나.. 이러고 봄ㅋㅋㅋ 그리고 특히 놀랐던게 주연배우 박지훈 배우의 연기가 진짜 좋았음. 난 평소에 텔레비전도 전혀 안 보고 한국 드라마는 20년 가까이 아예 안 보고 살아서 솔직히 박지훈 배우의 연기에 대해선 크게 기대가 없었는데 엄홍도 역의 유해진 배우나 유지태 배우한테 전혀 안 밀릴 정도라 놀랐음... 단종을 실제로 보았다면 진짜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까지 매체를 통해 보았던 유약하고 힘없는 어린 소년왕이라는 단편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강제로 왕위를 빼앗기고 연고 하나 없는 먼 곳으로 유배당한 어린 왕이 느꼈을 절망과 슬픔, 분노, 그럼에도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군주로서의 단종을 잘 보여준 것 같아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음. 

소중한 사람들과 모든 걸 잃고 쫓겨나듯이 유배지로 내려온 단종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점점 표정이 생기고 웃음이 돌아오고 눈에 총기가 반짝이는 걸 보면서 역사의 결말을 알면서도 이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하고 바라게 될 정도로.. 뭔가 따뜻하면서도 슬프고 그런 복합적인 마음이 들더라.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영화가 엄청 잘 만든 영화라고 하기엔 부족할지 몰라도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함.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X더쿠✨ 반사판 댄 듯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이사배가 만든 NEW 파우더 ‘플래시 리플렉팅 스킨 피니셔’ 리뷰 이벤트 (50인) 507 04.27 20,6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9,6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2,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2,412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98,29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9,14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95,28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27 ver.) 146 25.02.04 1,790,06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0 24.02.08 4,592,41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1,13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4 22.03.12 7,043,95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9,38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3,05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9,18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2,0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109224 잡담 윰세 집에같이 와서 유미 그냥 이불만 덮어주고 재우는건 ㄹㅇ 순록이한테 어울린다 14:19 16
11109223 잡담 경찰공무원 체력쪽 그건 들었어 체력시험방식이 바뀌었는데 14:19 12
11109222 잡담 윰세 나 근데 유미 부러운 거 ... 14:19 26
11109221 잡담 유인나랑 김재욱 친분있나? 14:18 35
11109220 잡담 마왕 남주 나중에 지친구들 죽으니까 오승하한테 그만해 이러면서 너도 똑같이진다 어쩌구할때 어이없음ㅋㅋ 14:18 11
11109219 잡담 만우리 남주 취준 정병 올때 14:18 26
11109218 잡담 은밀한감사 김장 에피는 뭐 어떤 예상인거야? 14:18 12
11109217 잡담 윰세 싸움씬을 야차라고 하는 이유가 머야? 1 14:18 55
11109216 잡담 박지훈 요새 취미가 사이클인가봐 1 14:18 65
11109215 잡담 교정직이 타직렬에 비해 컷은 낮은데 돈은 더 벌어 3 14:17 50
11109214 잡담 허수아비 다 의심스러워 14:17 9
11109213 잡담 성곤 오빠 노래 제목은 Love You 인데 니가 좋아☞^^)☞ 가 된듯 2 14:17 23
11109212 잡담 모자무싸 워치에 알수없음 뜨는거 2 14:17 27
11109211 잡담 민원 공무원들 진짜 돈 많이줘야됨... 나 회사에서 민원처리반인데 진짜 진상들 전화 걸려올때마다 말투 관리가 안됨 14:17 28
11109210 잡담 와 나 방금 에어팟 물ㅇㅔ 빠뜨릴뻔 14:16 19
11109209 잡담 내친구들중에 간호학과 개많음 14:16 83
11109208 잡담 윰세 안대용도 김주호의 진상짓을알아야 할텐데 1 14:16 45
11109207 잡담 윰세 야차짤에 댓글 개웃기다 2 14:15 164
11109206 잡담 최다니엘 이지훈 어케한거지 14:15 47
11109205 잡담 ㅂㅇㅅ 연기 욕심 많다고 했어? 2 14:15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