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단종이 이 마을에 유배 온 후 물난리가 났다'는 한 줄의 기록에서 출발했대
온다웍스 대표가 '단종이 이 마을에 유배 온 후 물난리가 났다'는 한 줄의 기록으로 2019년부터 기획해서 박열 리틀포레스트 작가가 2020년에 초고까지 만들었으나 코로나로 제작 지연되고 2023년 말 장항준이랑 만나서 2024년부터 시나리오 수정하면서 제작 시작
단종 역도 티켓파워가 강한 안전한 배우들이 거론됐는데 약한영웅 보고 박지훈 추천해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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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감정을 이 영화를 통해 느끼는 것 같습니다.”
10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제작한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는 이 영화의 흥행 요인을 이같이 짚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임 대표가 지난 2019년 첫 삽을 뜬 작품이다. ‘단종이 이 마을에 유배 온 후 물난리가 났다’는 한 줄의 기록에서 출발했다.
이후 ‘박열’ ‘리틀 포레스트’ 등을 쓴 황성구 작가가 합류해 2020년 초고를 만들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 지연됐다.
임 대표는 3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팬데믹 기간 제작이 중단됐지만 2023년 말 장항준 감독님과 만난 후 2024년부터 시나리오 수정에 돌입했다”면서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 이홍위와 엄흥도 등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사극 연출 경험은 없었지만 그동안 장 감독이 영화 ‘리바운드’를 비롯해 여러 방송에서 보여준 인물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태도에 감탄해 이 영화를 부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지훈에게 단종 역을 맡긴 ‘신의 한 수’는 임 대표가 뒀다. 그의 대표작인 ‘약한 영웅’을 본 후 임 대표가 장 감독에게 추천했다.
임 대표는 “단종 역으로 티켓파워가 강한 안전한 배우들이 거론됐는데 대부분 나이가 너무 많았다”면서 “어리고 신선한 배우를 찾았다. ‘약한 영웅’ 속 박지훈을 보고 단종의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추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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