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 이전 대하사극 되게 유명한 거 있었는데 아무튼 그 비슷한 결이 있어
대사 호흡이 요즘 장르물 영화 문법에 비해 한 템포 느리고 친절한 편이랄까. 구구절절 다 알려주는 건 아니어도 네가 그때 이래서 그랬었지? 되짚어주는 것 같은 그런 대사...
장면 전환도 딱딱 떼어서 붙인 것 같은데 저기서는 저런 일 있고, 여기서는 이런 일 있습니다 약간 설명조로 장면 전환 하는 느낌이랄까?
다소 올드하다는 평 나온 게 그런 부분인데 지금 생각하니 그게 오히려 40대 이상 (내가 40대야) 어르신들에겐 오히려 익숙해서 이해하기 편했을 거 같아
실은 요즘 트렌디 퓨전사극 연출이 더 근사하기는 하지만 미장센이나 비주얼 메타포 같은 게 많이 들어가서 다 눈치 못 채고 저거 왜 저런다냐? 뭣 때문에 저리 어두운 곳에서 떠드냐? 그런 말 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잖아...
왕사남은 오히려 다소 올드한 연출이 그동안 영화에서 멀어진 사람들에겐 문턱 낮추는 효과가 있었던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