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식으로 연기한 게 처음이라면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겠다.
광대들의 놀이판에 뛰어든 연산이 익선관을 내밀면서 “받아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억양도 뜻밖이었는데.
=그런 건 연습할 수도 없다. 꾸민다고 되는 일이 아니고, 연산이 갖는 느낌을 나도 가져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감정이 연산과 비슷하게 되어 답답하고 우울했다.
나는 이성이 발달한 사람이라 영화를 찍으면서 눈치를 본다.
<달마야 놀자>를 찍을 때는 스님들 눈치를 봤고 <와일드 카드>를 찍을 때는 형사들 눈치를 봤다.
<황산벌>은 김해 김씨 문중 눈치를 봤다. 그런데 연산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더라. 그렇게 외로운 사람이었던 거다.
시네21에서 했던 인터뷰인데 이 인터뷰 전체도 재밌는데
특히 연산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더라 그렇게 외로운 사람이었던 거다
이 부분 너무 좋아
기사 전문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40/000000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