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너계 찬이는 자기에게 허락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이미 오래전에 마음에 밧줄 묶어둔 거 같음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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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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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이후로 쭈욱 하란에 대해서는 날 살려준 고마운 사람, 날 구원해준 사람 딱 그 감사함에 대해서만 곱씹어서 생각하고
이성적인 로맨스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계속 자기마음을 검열했을 거 같아
그래서 한국에서 만났을 때도 오직 고마운 사람이 더 다치지 않고, 홀로 외롭게 살지 않게 하고 싶다는 일념 뿐이었는데
막상 자주 부딪히고 얘기나누고 얼굴 보니까 글로 볼 때보다 더 심성이 고운 사람이란 걸 알아버렸잖아? 환상이 깨지기는 커녕 더 극대화 되니까 ㅋㅋㅋㅋ
고마움 이상의 마음이 자라면 안 된다고 계속 세뇌했는데... 거기서 여주가 왜 좋아하면 안 되요? 물어보니 ㅋㅋㅋㅋㅋ
솔직하게 답하자니 과거 일에 대해 어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고 겁도 나고 일단 미리 허락부터 받아놓고 싶어서 그럼 좋아해도 되요? 물어보는 게 어쩐지 찬이는 실은 꽤 절박하게 물어보는 걸지도... 싶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