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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애도적 [Y초점] "기획개발만 5년"…'은애하는 도적님아', KBS 주말극 심폐소생시킨 비결

무명의 더쿠 | 02-27 | 조회 수 300

지난해 KBS는 아쉽다 못해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토일드라마 '트웰브'와 '은수 좋은 날'이 모두 시청률 고전을 하다 조용히 종영했기 때문입니다. '트웰브'는 시청률 하락세를 타다 2%대로 종영했고, '은수 좋은 날'은 방송 내내 3~5%대 시청률에 머물렀습니다.

 

KBS 주말극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준 작품이 지난 22일 종영한 '은애하는 도적님아'입니다. 점진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완성도 면에서 호평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플랫폼과 편성 시간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코 사극 장르의 작품인만큼 드라마 팬들에게 비교적 더 익숙한 tvN에서 방영됐다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하지만 좀처럼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던 KBS 주말극을 심폐소생시켰다는 점에서 충분히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대에 OTT로 보는 것이 더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플랫폼은 더 이상 콘텐츠 선택의 절대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게 됐습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톱스타 캐스팅이나 플랫폼보다는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시청자들이 크게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랜 기간 담금질을 해온 작품입니다. 2020 스튜디오드래곤 공모전 당선작으로, 대본은 크랭크인까지 무려 5년의 기획개발 과정을 거쳤습니다. 높아진 시청자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세밀하게 다듬는 작업을 거쳐 16부작으로 완성했습니다.

 

배경은 조선시대지만, 동시대성 있는 캐릭터들이 이야기 속에서 살아 움직였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이 있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대본은 배우의 마음도 움직였습니다. 남지현은 인터뷰에서 "대본 자체가 좋았다. 인물 간의 관계성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명확히 그려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낸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야기는 모든 위기를 넘기고 서로의 곁에 선 홍은조와 이열의 모습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에필로그에서는 홍은조의 바람대로 현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는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극에서 시청자들이 특히 높은 기대를 갖는 것은 수려한 영상미입니다. 현대에서는 볼 수 없는 고전적인 의상과 아름다운 배경이 보는 재미를 높여주기 때문에 프로덕션 단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요소입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 조아라 CP는 YTN Star에 "시청자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다"라며 "이를 위해 기술, 미술, 후반 스태프 전반에서 드라마의 장점을 잘 구현해 줄 수 있는 스태프들로 팀을 구성했다. 모두가 본인의 몫 이상을 해줬기에 트렌디한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배우 남지현이 지난 2018년 방송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선택한 사극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더욱 높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이번 작품의 성공을 계기로 '사극 로맨스 장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하면서 완벽한 캐스팅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상대역은 배우 문상민이 맡았습니다. 홍은조와 이열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이 있는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필수적이었던 상황. 문상민은 남지현의 대본 녹음본을 듣고,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킬미힐미'를 보며 고민을 거듭해 캐릭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도도커플(도적+도월대군)'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KBS 주말 블록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었지만, 전작의 후광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 후속작이 곧장 편성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어떠한 부분에 반응하는지 힌트를 더 얻은 만큼 KBS가 이전과 같은 명성을 되찾고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52/00023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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