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각양각색의 신작이 쏟아진다. 박민영, 박진영, 유연석, 하정우, 임수정, 주지훈, 하지원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3월 신작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 주자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이다. 세이렌은 다음달 2일 첫 방송된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의 보험사기 용의자 한 여자와 그 주변의 죽음을 의심하며 파헤치는 한 남자의 치명적 로맨스릴러를 담았다.
지난 2024년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큰 인기를 얻고 통쾌한 매력을 선사한 박민영의 복귀작이다. 그는 장르물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렬한 매력을 보여준 위하준, 김정현과 만나 핏빛 로맨스를 예고했다. 여기에 하석진, 윤종훈, 김동준 등의 특별출연까지 기다리며 아찔하고도 위험한 스토리를 기대케 하는 작품이다.

특히 박민영의 첫 스릴러 장르다. 확실한 캐릭터성과 정확한 딕션,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그의 연기 변신을 볼 수도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흥미를 이끈다.
박민영은 세이렌의 연기 포인트로 “당당한 모습의 수석 경매사였다가 혼자 있을 때면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신비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제가 낼 수 있는 저음에 약간의 공기를 더 넣은 목소리로 연기를 했다”라며 톤의 변화도 언급했다.

JTBC 새 금요드라마 ‘샤이닝’은 다음달 6일 공개된다. 신작 중 유일한 청춘 로맨스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샤이닝은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주연으로는 박진영과 김민주가 나섰다. 포스터와 티저 등을 통해 둘의 성숙하고도 무르익은 감성, 따스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가 공개되며, 이들이 그려낼 재회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0년 전 이별, 서로를 잊지 못하는 연태서(박진영 분)와 모은아(김민주 분). 돌고 돌아 서로를 향하는 맘을 드러내며 멈춰 있던 관계가 어떻게 흐르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 ‘악마판사’, ‘미지의 서울’,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2’ 등을 통해 몰입도 높은 활약과 훈훈한 미모로 설렘을 선사해 온 박진영,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언더커버 하이스쿨’, 영화 ‘청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자신만의 색을 보여준 김민주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궁금케 한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다음 주자로 나선다. 3월 13일 첫 방송되며 유연석, 이솜이 뭉쳤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SBS 표 사이다 활극, 법정 장르물의 계보를 잇고, 통쾌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恨(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다. 로그라인 속 신들린 변호사라는 명칭처럼 유연석의 역대급 부캐 퍼레이드가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미스터 션샤인’, ‘낭만닥터 김사부’, ‘지금 거신 전화는’ 등으로 확실한 임팩트를 남긴 유연석이 이 작품으로 연기 원맨쇼를 펼친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만큼 그는 신이랑 법률사무소를 통해 다시 한번 매력적인 임팩트를 남길 전망이다.
유연석이 맡은 신이랑은 무당집이었던 옥천빌딩 501호에 법률사무소를 연 뒤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 억울함과 분노가 극에 달한 망자의 예고 없는 빙의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예고편과 스틸을 통해 냉철한 과학자 비주얼, 걸그룹 댄스를 추는 모습, 한복을 입고 셀카를 찍는 순간 등이 포착돼 어떤 부캐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또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인 만큼 코믹함뿐만 아니라 장르적 재미, 시원하고 통쾌한 매력, 감동까지 안기며 따뜻한 울림도 선사할 예정이다.

하정우가 19년 만에, 임수정이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그 작품은 바로 tvN 주말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다.
둘을 비롯해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색다른 개성을 겸비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건물주가 되는 법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이다.
건물을 둘러싼 욕망과 갈등을 담았으며, 예측불허한 전개를 예고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건물주 기수종(하정우 분)을 중심으로 그의 아내 김선(임수정 분)과 함께 각 인물이 얽히게 된다. 하정우와 임수정이 부부로 분해 호흡을 맞추며 필사적인 사투를 펼치게 되는 만큼 쫄깃한 긴장감, 예측 불가한 전개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화려한 라인업 속 이들의 앙상블은 어떤 케미를 빚을지, 어떤 시너지를 터트릴지 기대가 모인다. 더불어 “인생 역전의 마지막 동아줄”이라는 카피처럼 재개발까지 버티려는 기수종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도 자극한다.

또 하나의 강렬한 신작도 기다린다.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가 3월 16일 베일을 벗는다. 클라이맥스는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담은 드라마다.
클라이맥스 라인업도 탄탄하다.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 차주영이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주지훈, 하지원이 부부로 분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이들은 같은 관계 안에 서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지점을 향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는 점이 대한민국에서 건물주가 되는 법과의 차별점이다. 커플 포스터에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가 원하는 끝을 보자, 우리”라는 문구가 적혀 부부지만 각자의 선택을 마주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불꽃 같은 욕망과 각자의 이해, 이것들이 충돌하는 과정이 담긴 작품이다. 그만큼 각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선과 서사, 주지훈이 맡은 방태섭, 하지원이 소화하는 추상아의 관계성 등이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이들과 함께 나나, 오정세, 차주영이 합세해 극의 밀도를 더욱 높이며 긴장과 여운을 깊이 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3월 신작 중에서는 가장 묵직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선택의 순간과 권력의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관되게 연출해 온 이지원 감독이 클라이맥스의 연출을 맡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 한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시스템 속 인물들이 욕망과 생존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강요받는지를 밀도있게 그려낼 것으로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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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재밌길 ㅅㅊㅅ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