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가깝고 같이 성장한 사이는 착각하기 쉬워요
나한텐 동생이 그랬거든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지
다 큰 어른이 됐을 때도 너무 어리게만 생각해서 화내기 바빴어요
내가 말하면 들을 줄 알았거든
그때 나는 몰아세우고 다그치고 세상 물정 모른다고
화내고 욕하고 그랬거든
뭐, 동생 걱정도 됐지만 사실은 내가 피해를 볼까 봐 그게 더 걱정이었거든
두고두고 후회가 되더라고
신 사장도 그런 후회가 있겠죠?
-예, 있습니다
신 사장이 여전히 9년 전처럼 홍금보를 생각하는 걸 수도 있어요
좀 지켜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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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족은 아니었지만 많이 믿고 의지했던 사람한테 실망한 적 있어요
다들 똑같은 말로 나를 계속 다그칠 때
그 사람은 달랐으면 했었거든요
후회 안 해요
미래의 나도 후회하지 말라고
지금의 내가 여기서 열심히 일하고 있잖아요
정우랑 국장님 대화에서 당시 정우 마음도 짐작해볼수 있게되고
금보가 그때 정우한테 바랐던것도 알게되고
결국 그때의 선택에 있어서 후회가 갈리게 되는것도 대칭되게 나와서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