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이미 얘기 많이 나온 모텔씬이랑
또 하나는 경록이 대학생활 씬
이 두개는 원작에 없는 부분인데
사실 지난주 첫눈할 때는 약간 화가 날만큼 ㅋㅋㅋ(과몰입맥스임)
왜 그런 씬을 넣었을까 했는데
다시 보니까 드는 생각이
원작보다 현실에 가까운 캐릭터를 만든게 아닐까 싶어
일단 원작에는 이름도 제대로 안나오는 캐릭터이고 그야말로 판타지 순애보잖아
영화에서는 경록이라고 붙인 것처럼
영화 캐릭터는 살짝 현실적으로 만진 거라고 이해해야 할거 같음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사랑의 슬픔을 잊으려고 일탈을 했는데 결국 너였다!!이런 흐름이
전형적으로 느껴져서 내가 원작에서 보던 경록이 아니어서 이질감이 들었던 거 같음
원작은 판타지에 가까운데 성에 대한 표현이나 언급이 일절 안나오거든
심지어 모쏠로 표현되는데
영화의 경록은 대사에서 이미 누군갈 사귄 경험이 있는 걸로도 나와
다시 보니까 좀 현실감이 있게 그려진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그리고 대학생활 장면은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는데
초반에 그려진 경록을 보면 그렇게 인싸로 생활할 줄 몰랐거든 ㅋㅋㅋㅋ
근데 그게 원래 경록의 모습이 아닐까도 싶었음
미정과 요한이 곁에 있는 경록의 모습
근데 자기를 지탱해준 요한이 쓰러지자 모난 모습도 보여주고(미정에게 소리치는 씬)
미정마저 없어지니까 결국 대학도 휴학을 하게 되고
첫눈에는 대학생활을 넘나 잘해서 휴학을 했다는 게 약간 연결이 안됐는데
곱씹어 볼 수록 미정과 요한이 지탱해줘서 대학생활을 잘 하지 않았을까 싶어
하지만 관계는 틀어지고 결국 또 처음 그대로 돌아왔고
다시 보면 볼 수록 감상이 약간씩 다르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