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신분 격차가 엄청 나잖아? 막판엔 하늘과 땅으로 벌어지다시피함
근데 희안하게 은조가 열이를 부르는 호칭을 일부러 생략한 느낌이 나는거야...
한번쯤 불러볼만 한데 그렇지도 않고
은조가 열이에게 간호 받을때 그럴 손이 아닌데 황송하네 어쩌네 할때 오히려 열이가 가볍게 선을 무너뜨리는 느낌이고...
그동안 비판중에 은조가 너무 열이를 편하게 대하는 거 아니냐 그런 말이 있었는데
이쯤 되니까 아 이거 작가의 의도구나 싶어지더라.
작가가 생각하기에 열이는 신분과 제도, 세상의 규율을 넘어 은조 곁에 한 사람의 남자로만 있으려는 사람이고
은조도 그런 열의 곁에 있으려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둘만 있을때 오히려 신분 차이가 안느껴지도록 편한 대화 느낌으로 그려갔던 거 아닐까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