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이 그냥 주어진 길을 걷기만 했었다는 자조적인 대사가 나오잖아
심지어 왕이 된것도 본인이 원했던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주어진거였지
그래서 왕위에 대한 미련은 없고 저를 위해 죽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만 커서 절벽위에서 뛰어내렸던거구
그런 단종도 자기 배는 곯아도 쫒겨난 어린왕을 측은히 여기는 광천골 사람들 만나면서, 두메산골 사는 태산이가 배움에 목말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왕을 위해 먼길을 와서 눈물 흘리는 백성들을 보면서 점점 왕으로서 각성해가는 모습 보여줘서 좋았어
짧지만 응축되게 서사 잘쌓아줘서 마지막에 더 큰 울림을 준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