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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각으로 사랑을 뻗치는 능력은 오래전부터 꾸준했을 텐데, 그중에서도 연기를 이렇게 오래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A. 나도 신기하다. 사실 배우 역시 관심이 생겨서 일단 시작해본 일이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 공부하다가 대학로에서 배우 선배들을 보며 '저게 더 재밌겠는데' 싶어 기웃거린 게 시작이었다. 결국 연기는 많은 관심사 중 변함없이 흥미를 유지하고 있는 일인 셈이다.
물론 이건 배우로서 내가 어느 정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려고 아등바등하다 보면 결국 일이 재밌어진다.
다만 그래서 더 경계한다. 언젠가 이 일이 내게 진정으로 재미있지 않거나 삶 자체를 훼손하는 순간이 오면 미련 없이 관둬야 한다고.
Q. 사랑하는 상대 앞에서 괜히 훗날의 이별을 가늠 해보는 연인 같기도 하고.
A. 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우리 나중에 헤어질 거잖아'라고 말하면서도 평생 같이 살고 싶어 하는 마음 같은 걸까? (웃음) 사실 누군가 나를 찾아줄 때까지는 정말 오래 열심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