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 감독이 새 드라마 ‘세이렌’을 통해 보여줄 연출 방향과 배우진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그는 작품의 긴장감 있는 전개와 감정선을 언급하며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이렌’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의 보험사기 용의자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죽음을 의심하며 파헤치는 한 남자의 치명적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악의 꽃’, ‘셀러브리티’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만큼, 이번 신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철규 감독은 새 작품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부터 밝혔다. 그는 “늘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일 때마다 한편으로는 두려우면서도 설레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이번 드라마가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조심스러우면서도 간절한 바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작업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그가 ‘세이렌’을 택한 배경에는 이야기의 밀도와 감정선이 있었다. 김철규 감독은 “첫 회의 오프닝부터 마지막 회의 클로징까지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계속 이어진다. 그러한 사건들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진하디 진한 감정이 깊이 있게 그려지는데 이런 특성이 저의 감성이나 성향과 잘 맞아 연출자로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 대한 인상도 직접 정리했다. 그는 ‘세이렌’을 “대단히 강렬하고 자기 색깔이 분명한 드라마”라고 표현하며, “참신한 설정, 예측불가능한 전개, 개성 넘치는 미장센으로 가득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제작 현장에서는 “본 적이 없는 드라마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는 말도 전해지며 완성본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주연 배우들을 향한 신뢰와 애정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세이렌’에는 박민영(한설아 역), 위하준(차우석 역), 김정현(백준범 역)이 출연하며, 세 인물의 조합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상황이다.
먼저 박민영에 대해 김철규 감독은 “박민영 배우는 한설아라는 인물의 화려함과 차가움 이면에 가려진 슬픔과 고통도 온전하게 담아낼 수 있는 깊은 감성의 소유자라는 걸 이번 드라마를 통해 증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역량에 기대를 드러낸 셈이다.
위하준에 대해서는 캐릭터와의 어울림을 언급했다. 김철규 감독은 “위하준 배우는 선명하고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차우석의 외피를 그대로 가져다 입었다. 진실과 한설아를 향해 나아가는 차우석, 그리고 위하준이 틀리지 않았기를 기원하게 된다”고 말하며 극 안에서 인물이 향하는 방향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는 지점을 짚었다.
김정현에 대해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예고했다. 김철규 감독은 “김정현 배우 역시 엄청난 폭발력으로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강렬한 장면을 완성해낸다. 김정현 배우가 그려낼 백준범의 서사에 모두가 매료될 것”이라고 전해, 극 중 백준범 캐릭터가 남길 여운을 암시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전개 방식과 장르의 균형을 꼽았다. 김철규 감독은 예측 불가능성과 의외성, 그리고 균형감각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세이렌’에서 매회 선보이는 에피소드가 그 자체로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진행을 안 보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을 중심으로 한 구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사건으로 뼈대를 세우고 인물들은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며 필연적으로 서로의 감정이 부딪히고 엉키게 된다. 그런 점에서 장르물을 좋아하는 분도, 로맨스를 사랑하는 분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하며 로맨스와 스릴러 요소가 함께 작동하는 지점을 강조했다.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은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의 각기 다른 전작과 또 다른 방향을 보여줄 작품으로 준비되고 있다. ‘세이렌’은 3월 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