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몽유도원도'는 단순한 왕권 다툼이 아닌 이상과 현실, 예술과 권력이라는 본질적인 주제에 주목한다. 이는 역사 속 수양과 안평의 갈등을 넘어 인간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서사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형제라는 틀 안에서 충돌하는 세계관의 차이는 오늘날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다.
1,045 28
2026.02.19 20:00
1,045 28

김남길은 왕좌를 향한 야망을 지닌 인물 수양을 연기한다. 그는 동생 안평이 남긴 그림 '몽유도원도'를 통해 그의 속마음을 파악하려 하며 점차 권력에 대한 갈망으로 냉혹해져 가는 내면의 변화를 보여준다. 수양의 권모술수와 불안, 욕망, 동생을 향한 복잡한 감정선까지 김남길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박보검은 조선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풍류를 즐기던 안평대군으로 분한다. 시와 서화에 능하고 예술 작품을 수집하며 삶을 즐기던 인물 안평은 꿈속에서 본 아름다운 낙원을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이상주의자다. 그는 수양과는 상반된 가치관을 지닌 인물로 권력을 쫓기보다는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간다. 박보검은 안평의 고고한 내면과 예술적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내 뇌피셜))))

기사 내용 보면 그냥 전형적인 반역 서사로 납작하게 가기보다는 수양과 안평, 둘의 딥한 심리극일 가능성도 커보임

 

김남길이 연기하는 수양이 단순히 왕좌 노리는 야심가가 아니라,
안평이 남긴 '몽유도원도'를 통해 그 세계를 이해하려 하다가 계유정난으로 결국 스스로 그 세계를 부수는 인물로 그려진다면
이건 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짐.

 

이 영화가 왕권 다툼 그 자체보다 이상 vs 현실, 예술 vs 권력 같은 가치 충돌에 초점을 둔다면
세조의 선택도 그냥 악행이라기보다 자기가 끝내 도달할 수 없는 세계를 인정하지 못한 결과로 읽힐 수 있음.

 

세조는 왕이 되지만 안평이 꿈꾸던 세계를 무너뜨린 순간
자기가 선택할 수도 있었던 또 다른 삶의 가능성까지 같이 날려버린 거면 그건 권력극이 아니라 인간 비극임.

 

반대로 안평은 권력은 못 쥐었지만 자기 세계는 끝까지 지킨 인물로 남는 거고.

 

그래서 마지막에 세조가 떠올리는 게 권력이 아니라 꿈이라면

단순한 권력투쟁이 아니라 욕망과 상실의 이야기로 완성될 수도 있을수도.

 

왕사남에서 아예 수양이라는 존재를 전면에 세우지 않았던 것처럼
몽유도원도는 계유정난을 일으키고 형제인 안평과 조카 단종을 죽였다는 역사적 사건 자체보다

안평이라는 인물, 그리고 그가 상징하는 몽유도원도 세계에 더 집중할 것 같다는 느낌임

 

물론 수양이 개색히인건 당연함 ㅇㅇㅇ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86 02.18 24,0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48,2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66,2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37,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69,707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70,147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17,90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74,90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2/19 ver.) 135 25.02.04 1,770,918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42,90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36,907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1 22.03.12 6,977,32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1,44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1,75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4 19.02.22 5,915,78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85,9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00237 잡담 박찬욱 영화는 여배들이 꺼려할만 험 01:44 7
15300236 잡담 난 탈주는 전혀 모르겠던데 1 01:44 30
15300235 잡담 내가 관심가진 배우들 필모에 퀴어가 하나씩 있는데 01:44 30
15300234 잡담 난 박찬욱거 안맞아서 안보는데 아가씨 말나와서 엔딩 보고 왔더니 이걸보고 우정이라 생각한다는게 신기하긴하구만 1 01:43 32
15300233 잡담 탈주 피아노 라이벌ㅋㅋㅋ 01:43 14
15300232 잡담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난 너무 별로였음 2 01:43 33
15300231 잡담 박찬욱 쓸데없는 노출 과해 01:43 24
15300230 잡담 탈주는 그 메모장에 러시아어 적어온사람이 너무 웃김ㅋㅋㅋㅋㅋ 01:43 10
15300229 잡담 혹시 무인 가본 덬들 나 궁금한 거 있어 01:43 9
15300228 잡담 우리나라 동성애 인식이 닫혀있는게 유교 국가였어서 그런가? 3 01:43 36
15300227 잡담 탈주는 나도 몰랐는데 4 01:43 48
15300226 잡담 그래서 단종 이름만 왜 세글자야?? 3 01:43 60
15300225 잡담 폭셰에서 여주가 공길이를 왕남 주인공으로 알아채는 장면 나오잖아 2 01:42 57
15300224 잡담 아가씨랑은 다른 얘기인데 그 드라마 여인의 향기 알아? 1 01:42 39
15300223 잡담 왕남 dvd 산 사람 나야나... 01:42 15
15300222 잡담 배운 변태 연출이 좋은거지 4 01:42 101
15300221 잡담 일드 보는 사람 있나 의외로 일본이 미디어에서 동성애에 관대하게 표현하고 1 01:42 33
15300220 잡담 얘기 나오니까 왕남 다시 보고싶네 01:42 6
15300219 잡담 하 단종 복위 운동 하려고 시도할때마다 배신자 나오는거 미치겠네 시발 01:41 40
15300218 잡담 영화에서 여성나체 너무 많이 봐서 이걸 내가 봐도 되는걸까? 싶긴했어 2 01:41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