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드라마 신작이 대중적 이목을 끄는 주요 정보 중 하나는 단연 배우다. 그렇다면 2026년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 51인에게 가장 큰 기대를 안겨주는 배우는 누구일까. 먼저 여자배우 중에서는 1위로 고윤정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안정적인 로맨스를 구가한 그는 올해 상반기 박해영 작가의 JTBC 신작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전보다 연기력이 안정되었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아직 공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디즈니+의 <무빙>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면서 고윤정의 동심원이 더 확장될 거라는 분석도 더해진다.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여자배우 2위는 아이유, 3위는 박지현이 차지했다.

남자배우로는 구교환이 압도적인 1위를 거두었다. <만약에 우리> 누적 관객수 200만명 돌파와 함께 신년의 첫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는 “장르를 넘나들며 이제는 멜로영화까지 섭렵”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그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군체> <왕을 찾아서> <부활남> <정원사들>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한해 영화 농사에서 구교환을 빼놓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과 섬세한 감정으로 대중성과 호감을 동시에 축적”해왔고 “산업 내 신뢰도 또한 한층 강화”된 상태다. 이어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남자배우 중 조인성과 박정민이 공동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인배우들의 기대와 전망은 어떨까. 먼저 산업의 이목을 이끈 여자 신인배우로는 지난해 <세계의 주인>으로 얼굴을 알린 서수빈이 1위로 꼽혔다. “학생 이주인을 벗어난 서수빈의 본격적인 연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인임에도 좋은 영화 한편을 온전히 장악하는 연기력에 주시할 수밖에 없다”는 평이 공통으로 언급됐다. 이어 “과감한 연기력”과 “보기 드문 선 굵은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 방효린과 “신인임에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차기작 <유쾌한 왕따>로 관심을 이끄는 원지안이 공동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신인 남자배우 중에서는 지난해 <약한 영웅 Class 2>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박지훈이 올해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떠올랐다.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넓어진 감정 스펙트럼과 안정된 톤으로 주연급 신뢰”를 확보하고 이제는 “신인을 넘어 배우 그 자체로 자리매김하는 분기점에 서 있다”는 평가가 더해졌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에서 선보인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이 언급됐는데 “외모와 연기력 모두 스타성”을 지녔고 “감정 표현, 강약 조절 등 큰 폭의 연기 성장”을 보인 게 기대의 이유로 꼽혔다. 이어 2위에 김재원, 3위에 이채민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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