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같은 존재고 모셔야되는 분임
흥도랑 태산이가 나대서 ㅋㅋㅋ 인간대인간인것같은 느낌이 들지만
애초에 흥도는 '양반하나받으러 ㅎㅎ'이러는 노루골촌장이랑 교류하기도 해서 그런가 좀 불경한ㅋㅋ 시선으로 보고 있었던거고
(그치만 그래서 아들보다 더 챙길수있는 관계가 됐을듯)
태산이는 저딴에는 글줄 좀 배웠고 어려서 아직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거 모르는거지 ㅋㅋ
배소에 왔다갔다하면서 나으리 실물(?)을 본 것도 흥도랑 홍위뿐인 거 생각하면 거리감을 좁혀갈 수 있었던 것도 있고...
하지만 다른 마을 사람들한테 나으리는 여전히 저 멀리 있는 윗사람이고 모셔야 할 분임
태산이 말대로 밥상을 그대로 물려도 화는 커녕 걱정부터 하고 비웠다니까 입맛에 맞으셨나보다 하고 기뻐하는...
그랬는데 이제 눈앞에서 야위고 어린 나으리가 자기들로서는 도망치거나 한명이 곱게 죽는것말고는 방법이 없었던 호랑이를 화살로 쏘아 죽였지
그 순간 마을을 위해 모셔야 하는 양반 / 나으리에서 왕이 된 거야
이 사람은 하늘이 내린 우리를 지켜주고 보살펴줄수 있는 왕이구나
강가 장면에서도 흥도는 홍위랑 얘기도 나누고 가까워졌으니까 나으리? 하지만 다른 마을 사람들은 황송해서 어쩔 줄 모름
사람 대 사람이 아니라 왕을 앞에 두고 있는 백성임
난 그래서 홍위가 마을 사람들이랑 겸상하며 쌀밥을 베푸는 모습이 단편적으로만 나와서 좋았음
홍위가 왕으로서 백성의 목소리를 듣고 보살핀다는 느낌이었지 마을 사람들과 홍위가 친근해지고 가까워진다는 느낌이 아니어서 좋았어
홍위가 금성의 서신에 답하면서 조선의 종묘사직과 백성을 위해 라고 했는데 그건 곡기를 끊다시피 한 몸으로도 호랑이 앞에 나섰던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왕으로서의 마음이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