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가 뭔가 이상한데? 싶을때마다 머리를 때리라는 댓글을 보고 시작함ㅋㅋㅋㅋㅋ
조언대로 착실하게 뇌빼고 봤더니 재밌음
자극적인 중드 내용을 조선시대로 포장한 느낌?
고증문제로 시끄러웠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럴만했음
중년배들 화려한 연기파티에 비해
아들들은 종종 버거워보여서 탄식이 나왔지만
배우들이 앳되어보여서 그런지 정이 들었는지 그냥 다들 기특했음
대비 중전 후궁들 각기 다양한 방향으로 발현된 모성애를 보는게 재밌었고
중전이 사고치는 대군들과 이복왕자들을 모두 품어주는게 멋있었음 갓캐
주인공의 선한 모성애를 부각하기위해 인물과 스토리가 소모적으로 이용된 느낌이 있고
폐비된 선왕비와 그 대군들은 결국 피해자만 불쌍엔딩
늘어지던 막판에는 세자부부보고 버팀
사극에서 세자부부를 주인공으로 힐링로코를 볼일이 희귀하다보니 정말 좋더라
막판 역모 빨리 해결하고 세자부부랑 대군왕자들 분량 더 주지 하는 약간의 아쉬움?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관계성과 캐릭터를 잘씀
그리고 내가 한복좋아해서 사극 많이봤는데 탑티어임
원단 비싼거 썼나봐 색조합도 잘했고 장신구도 넘 예쁨
아무튼 오랜만에 보면서 딴짓안하고 집중해서 본 드라마네
세자듀스라는 말도안되는 세계관과 엉망인 고증을 흐린눈할 수 있다면
자극적인 스토리와 관계성, 연기, 의상 구경하는 맛으로 재밌게 볼 수 있음
단, 뇌를 다 뺐다고 생각했는데 더 빼야하는 상황이 나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