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사 하나하나 미쳤음.....
-그냥 날 이용하지.. 저를 마음에 품은 사내 정도는 멋대로 할 수 있다 그랬으면....!
-너 대군의 방패로 온 줄 알았는데.. 너 칼이었어. 내가 베였네.
-용서하지 마..
이 집에 오던 날 네가 탄 꽃가마 짓밟은 거,
술에 취해 네 방 근처 서성인 거 그리고 내가 널... 그 모두..
-대감마님..
제가 길동으로 사사되는 것은 가문의 유일한 자랑이니 잘했다 하십시오.
한 사람을 연모했고 그 마음으로 존재의 기쁨을 알았으니 너무 처연히 살다 갔다 여기진 마십시오.
간신인 대감마님을 부끄러워한 것은 저의 불효이니 저를 탓하십시오
먼저 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먼길 조심히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