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리 교사 윤 봄입니다.
그동안 제가 이곳에 내려온 이유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수많은 소문 사이에서 제가 입을 닫고 있었던 이유는 당시 저에게는 해명보다 침묵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만 침묵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고 믿었고, 시간이 지나면 제 상처도 무뎌질 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시간이 아니라 용기로 지켜내야 한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 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제가 겪은 일들을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이전 학교에 재직하던 시절, 저는 불륜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학부모 상담으로 알게 된 아버님께서 저에게 개인적인 호감을 보이셨고, 그 후로 지속적인 연락과 집을 찾아오는 등 스토킹을 반복하셨습니다. 저는 수차레 거절했지만, 그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분의 아내께서 저와의 관계를 불륜이라 단정 지으며 저를 찾아오셨고, 수업 중 교실에 들어와 제 뺨을 때리며 폭행을 가하셨습니다.
그 일로 인해 저는 많은 오해와 손가락질을 감...(화면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