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 사태 이후 301호의 균열이 본격화된다.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10회에서는 한 집에서 따뜻한 연대를 쌓아온 네 룸메이트가 한민증권을 둘러싼 사건을 기점으로 서로를 마주 보는 방식이 달라진 국면이 이어진다.
앞서 9회에서는 김미숙(강채영 분)이 한민증권 펀드 상품의 수익률 폭락으로 고객 고소장과 막대한 빚에 내몰리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301호의 공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홍금보, 고복희(하윤경 분), 강노라(최지수 분)는 충격과 슬픔 속에 좌절했고, 이 과정에서 고복희는 강노라의 정체를 드러내며 한민증권 사주 일가를 향한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이 여파는 오늘 10회에서 관계 변화로 구체화된다. 병원 로비에서 다시 마주한 홍금보와 고복희, 그리고 강노라 사이에는 예전과 다른 긴장감이 감돌며, 눈빛만을 주고받는 어색한 공기가 세 사람의 간극을 드러낸다. 강노라에게 실망한 두 사람이 어떤 말을 꺼냈는지, 서로를 향한 판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301호의 향후 흐름을 좌우하게 된다.
한편 강노라는 한민증권 회장의 딸이라는 위치를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한다. 그동안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말단 사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유니폼을 벗고 어머니 최인자(변정수 분) 여사와 함께 회사 안팎을 오가며 전면에 나서는 모습으로 방향을 틀어, 펀드 사태 이후 한민증권 안팎에 새 변화를 예고하는 인물로 서게 된다.
이에 홍금보와 고복희도 움직임을 바꾼다. 급변한 상황을 지켜보던 두 사람은 더 이상 같은 위치에 머물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강노라를 비상 계단으로 조용히 불러내며 별도의 국면을 만든다. 세 사람이 시선을 피해 마주 선 이 장면은 301호의 관계를 다시 정리할 분기점으로 기능한다.
비상 계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홍금보와 고복희가 강노라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지, 아니면 한민증권 회장 딸로서의 책임을 묻는 경고를 건넬지에 따라 네 여자의 우정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 한 지붕 아래에서 여러 추억을 나누며 쌓아온 정이 한순간에 갈라설지, 다른 방식의 연대로 이어질지 역시 관심을 모은다.
김미숙의 선택으로 촉발된 한민증권 펀드 사태, 사주 일가에 대한 원망, 그리고 각자의 위치가 뒤섞이면서 301호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지점에 서 있다. 룸메이트들이 어떤 선택을 통해 서로의 간격을 조정할지, 그리고 이 과정이 한민증권 내부의 흐름과 어떻게 맞물릴지가 이번 회차의 핵심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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