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류승완 감독 별로 안 좋아함
난 액션 조폭 스릴러 공포 이런 쪽은 아예 안보는 성향이라 거리가 멀지 그리고 군함도 (보진 않았지만) 논란으로 더 멀어진 감독임
그럼에도 본 이유는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이라서, 그후엔 홍보도는 거 보고 가서 보고 싶다고 느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0점 만점에 8.5 점 줄 수 있다고 느꼈고 그냥 영화관에서 한번쯤은 봐도 돈은 안 아깝겠다 생각함
영화 포인트는 배우들 각자 캐에 맞게 연기 잘함 (사실 이게 제일 큼 어중이 떠중이 안함)
뭐 화면미 동 유럽의 동 트기 전 서퍼른 새벽녁같은 서늘하고 차가운 느낌이 잘 나왔음
후반부 드라마틱한 총질과 스케일 큰 자동차 추격씬은 액션 장르 좋아하면 좋을 거고
박건과 조과장의 맨몸 액션은 고생 많이 했겠다 싶음 (물론 상대 배우들도 마찬가지고)
의외로 난 채선화 캐를 수동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놀람
오히려 능동적 캐라고 느낀게 박건과 채선화 관계, 채선화와 조과장의 관계에서 취하는 그녀의 선택이 아주 능동적으로 느꼈음
엄마의 치료를 위해 조과장과 엮이고, 채선화를 빼내기 위한 박건과 그런 박건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혼자 감당하기로 하는 선택에서
움푹이 좁은 상황에서도 그 속에서 선택이라는 걸 하고 살아낸다 는 게 맞지 않을까 했음
인신매매 방탄 쇼케이스는 나도 불호인 포인트였음
차라리 그 장면엔 빈 쇼케이스로 총질해도 되었다고 생각해서 더 아쉬움
후반엔 그나마 배우들 타이트하게 잡아서 거의 안보이긴 했지만 불쾌한 건 맞다고 봄
북한 인권은 생각보다 더 잔인하고 힘들다고 하던데 이 영화로 보면 현실은 더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국가가 못 살수록 약자는 더 험하고 살아내기 힘든 처절한 환경에 쳐한다는 걸 눈 앞에 보게 된 게 불쾌함과 동시에 슬펐음
채선화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박건은 어쨋든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조과장은 국가를 위해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희생하는 게 보여주듯
(결국 아리랑 간부의 거짓 증언으로 박건과 채선화는 조국의 배신자로 낙인되어 고향에 가족들도 몰살 당했겠구나 생각하게도 되었고)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반대로 국민이 국가를 (독재 체제나 그런것도 포함)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구나 뭐 이런 생각하게 됨
영화 다보고 나올때 든 생각은 박정민 신세경 로코나 멜로로 다시 한번 만나주면 좋겠다 (망사말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