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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이한영 ‘판사 이한영’ 이재진 감독 “시즌 2? 긍정적…위에서 가자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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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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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판사 이한영’의 이재진 감독이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진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판사 이한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재진 감독은 ‘판사 이한영’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주변에서도 많이 물어보신다. 그렇지만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회사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작가님도 시즌제로 가는 것에 대한 희망이 있다. 위에서 ‘가자’고 해야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라 확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기존 법정물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저는 이 작품을 법정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판타지라고 생각하며 접근했다”며 “법정은 이야기의 수단일 뿐이고, 회귀한 사람의 직업이 판사였을 뿐이다. ‘회귀한 판사’라는 설정을 가진 판타지 히어로물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했다. 법리를 아주 정교하게 따지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셨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판사 이한영’은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재진 감독은 “웹툰보다는 웹소설을 베이스로 삼았다”며 “웹툰을 보며 부러웠던 점은 캐릭터들이 그림만으로도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성격이며, 선인지 악인지 직관적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드라마는 배우만으로 캐릭터를 설명해야 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웹소설을 중심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최대한 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도 회상을 넣거나 과거 장면을 섞고, 자막을 활용하는 등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며 “원작의 긴 이야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제외해야 할 인물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작가님이 결정했고 그 의견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원작자로부터 직접적인 반응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어 직접 전달받은 것은 없다. 다만 조금 기분이 좋았던 것은 최근 원작 웹툰과 웹소설의 조회수가 늘었다는 기사를 보고 ‘누를 끼치지는 않았구나. 다행이다’ 싶었다. 언젠가 원작자를 만날 기회가 있다면 반갑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이 이탈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연기를 워낙 잘해줘서 끝까지 봐주신 것 같다”며 “이 작품은 판타지 히어로물이면서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1, 2화에서는 시청자들을 최대한 자극하고 싶어 불쾌감을 주는 오디오를 많이 사용했다. 이후 분위기를 확 바꿔 가볍고 경쾌한 톤으로 전환했는데, 그런 캐릭터 플레이를 배우들이 잘 소화해 줬다. 각자 자신의 역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캐릭터 간의 케미와 관계성을 보는 맛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시청자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률 10%를 넘기며 순항한 ‘판사 이한영’의 마지막 회 시청률 목표에 대해서 이재진 감독은 “15%를 넘고 싶다”며 웃었다. 포상 휴가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사전제작이다 보니 작품을 하면서 고생했던 스태프들도 흩어져 있어 모아서 가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제작진들 사이에서 ‘우리 포상 가나?’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마지막 회에 대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후반부인 11~14화가 점점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너무 빠르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그만큼 재미가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특히 13화가 정말 재미있다”며 “14화를 보기 전 ‘어떻게 끝날까’ 기대했다면, 결말을 보고 허무하거나 속상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작가님이 처음부터 시즌 2를 하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런 지점들이 반영된 것 같다. 꽉 닫혀 있으면서도 열려 있는 결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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