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박건이 과거에 채선화가 생일선물로 불러준 노래를 듣는 장면은 유일하게 시트콤처럼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다.
라트비아 리가에 있는 분장실 같은 장소에서 그냥 앉아서 녹음했어요. "닥치십시오!"라는 대사가 참 재밌죠. 정말 유일하게 그들의 밝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면이죠. 두 사람이 가장 사랑하던 시절 음성 파일이기 때문에 실제로 애정이 듬뿍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막 그렇게 디테일한 부분들을 많이 수정해가면서 여러 번 녹음하지는 않았고요. 세 번인가 네 번 정도 테이크를 갔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서는 되게 내추럴한 느낌이 담기는 걸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어쨌든 실제 사랑하는 연인이 대화를 나누다가 녹음기를 켜서 녹음한 것 같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하셨죠.
생각보다 알콩달콩했던 사이라 슬펐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