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미쓰홍 모든 사람을 선과 악으로 구분하지 않아서 좋은걸ㅎㅎ IMF와 금융을 사람의 시점에서 다뤄서
549 9
2026.02.10 12:38
549 9
이 작가가 참 맘에 드는 점이

각자의 상황에 끄덕이게 함 ㅇㅇ


시시때때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을 보며

선하고 악하다라고 행동을 뭐라 할수 있지


그런데 정말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어찌보면 크고 작은 또 밉지 않은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곳곳에 분포해둔게 너무 맘에 들어


절대악에 가까운 비서실장과 회장을 보며 분노를 일으키면서도

소소한 소시민들이 때론 선으로 때론 악으로 보이는게 ㅇㅇ

난 이 영역에 노라와 방진목이 있다는게

작가가 참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다루고 싶구나 싶어


엄마 손에 끌려온 노라도 아빠의 작은 장기말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지 누구보다 봄이에게 사랑을 주고 그런데 자기 위치인 상위계층이란 아가씨에서 벗어나질 못함


방진목도 공익제보자지만, 이미 분식회계 경험자에 여기서 탈출하고 싶은 가담자였고. 생존이자 탈출구로서 예삐를 자처한거잖아. 아픈 딸을 키우느라 돈을 받았다며 자조하면서도 그냥 탈출불가한 사람이라 기회만 노리고 있고. 이제 그 기회마저 스스로 놔버렸고


신정우는 어떤 선택으로 어떤 방향을 나아갈지 미궁이고 

복희의 사소하게 매우 오래 쌓인 쇠똥구리같은 죄들은 어찌 흘러갈것이며

딸과 행복한 삶을 꿈꾸던 지점소속 비정규직 직원은 회사 말만 따르다가 멱살이 잡히는 상황에

비서실장님의 케케묵어 눌러 붙어버린 붉은 업보는 어찌 될까


난 이게 재미있거든


이 드라마는 미쓰홍이라는 역할로 고분분투하는 홍금보의 이야기

하지만 금보가 고분 분투하는 전쟁터는 금융 그야말로 돈

자본주의 사회에서 먹고사는 생명줄이 흐르는 곳

금보의 정론이 먹히면서도 먹히지 않는건 각자의 상황과 목숨과 지향점이 다르단거니까


그래도 8화까지 온 상황에서 

알벗은 장미와 한팀이 되었고

방진목은 좋나 싫으나 장미와 소통이 되며

정우는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금보의 모든 발걸음에 시선이 가지


금보가 더더욱 다양한 사람과 엮이고 관여하며

돈줄이 흐르는 이곳에서 자신의 정론을 어찌 펼지지 궁금해


그 시절 있을듯 없을 금보가 정말 금처럼 빛나는 보물이니

부디 이 돈 위의 가치로 돈을 설득하며 빛나기를 바랄 뿐


1997년 / 금융감독원 / 여의도 증권가 / 미쓰라 불리던 젊은 여성


이 키워드로 여기까지 이야기를 몰아온 작가가 난 너무 좋아


오프닝의 끝이 금보 한 사람이 아닌

301호 식구들, 그 시절 미쓰들인걸 보면

우리가 실제로 겪었던 그 아픔과 실망을 어찌 풀어갈지

대강 보이기도 하고


금융과 IMF 돈 욕망과 생존을 

다양한 인물들로 짜치지 않게 표현해서 맘에 들어

정론을 이야기하는 금보가 빛이 날수있는 것도 그들이 있기 때문이고

금보의 불타오르는 열정과 정의감이 희귀하기에 더 아름답지


어쩜 금보의 이름은 금보일까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222 04.28 8,9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3,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4,537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98,29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9,14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95,28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27 ver.) 146 25.02.04 1,790,06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0 24.02.08 4,594,81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1,13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5 22.03.12 7,045,36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9,38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3,05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9,18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2,0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5255 후기(리뷰) 윰세 순록이의 감정과 모르겠어요에 대한 생각(장문) 13 04.27 1,749
5254 후기(리뷰) 모자무싸 어쩌면 은아에겐 동만의 가위보다 무섭지 않은 최필름네 사람들 1 04.27 176
5253 후기(리뷰) 모자무싸 동만의 날씨로 은아가 계속 살아나는 거 같음 4 04.26 155
5252 후기(리뷰) 모자무싸 3화 다 본 후기 3 04.26 277
5251 후기(리뷰) 모자무싸 어제 엔딩이 말하는건, 자신을 돌보지 못하면 사랑도 못한다 아닌가 11 04.26 596
5250 후기(리뷰) 25일(토) 단종제 둘째날 다녀온 왕사남덬 후기 (별거없고 길어 ㅎ...) 20 04.26 721
5249 후기(리뷰) 구기동 프렌즈 생각과 쫌 다르네? 2 04.25 195
5248 후기(리뷰) 신이랑 이랑: "알아요 난.. 아이들에게 부모는 세상 전부라는 걸" 이랑이 기구한 인생을 봐ㅠㅠ 7 04.25 194
5247 후기(리뷰) 왕사남 단종제 첫날 영월 방문 후기! 40 04.24 1,246
5246 후기(리뷰) 왕사남을 봄 근데 이미지캐스팅과 연기력이 합해지면 17 04.22 674
5245 후기(리뷰) 모자무싸 뒤늦게 보는 중인데 넘 좋다 2 04.21 183
5244 후기(리뷰) 모자무싸 변은아가 황동만에게 이끌린 이유 22 04.21 1,361
5243 후기(리뷰) 윰세 순록이 볼때마다 왜 내가 유미가 되고 있지 1 04.20 189
5242 후기(리뷰) 살목지 보고 왔는데 그냥 보는 내내 (스포) 8 04.19 453
5241 후기(리뷰) 모자무싸 구교환 연기는 잘하는데 캐릭터 비호감 1 04.19 328
5240 후기(리뷰) 대군부인 이 드라마는 딴거 없고 가족애를 결핍한 셋의 치유기야. 11 04.18 743
5239 후기(리뷰) 대군부인 눈에 밟혀도 끝까지 볼 지금까지 후기 4 04.18 334
5238 후기(리뷰) 대군부인 형제의 서사는 어떨까? 1 04.18 173
5237 후기(리뷰) 왕사남 첫눈 후기! 7 04.17 751
5236 후기(리뷰) 클맥 1~8회 다봤으면 오늘꺼봐야겠지? 3 04.14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