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때부터 언급 있었던 호랑이 씬은 왜 호랑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알겠더라 떨어지기 전까지는 크게 이상하지 않았는데 화살 맞고 절벽에서 떨어지는 마지막 모습이ㅋㅋㅋㅋㅋㅋ 그랬는데도 그것 때문에 불호라기보다는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 드디어 그 호랑이를 보았다는 마음이었을까ㅋㅋㅋ 마을 사람들이랑 심리적인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기 시작하는 장면이라 장면 설정은 좋게 느껴졌음
불호 의견 중에서 노루골에 대한 이야기는 ㄴㄷ 공감 갔어 간결하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 유해진 배우가 엄청 많이 수고했다고 생각함 태산이가 왕족 앞에서 본인의 의사를 밝히는 장면은 골자는 괜찮았지만 단어의 선택과 표현이 너무 직접적인 것 아닌가 싶었는데 밤중에 공부하면서 노비 출신 장영실 이야기가 언급되니까 어색하게 느낀 부분이 조금 중화된다고 생각했어 한명회랑 단종이 태산의 형벌을 두고 대립하는 장면은 굳이 하나를 짚어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웠어
복위 운동이 실패하고 강을 건너기까지의 여정을 지켜보며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 자연스레 눈물이 흐르더라 같은 열에 앉은 사람들도 눈물 닦는 게 느껴졌어 마지막을 담백하게 연출해서 인물을 정중히 대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물들의 심정이 충분하게 전해졌고 그래서 영화 타이틀이 뜰 때까지 먹먹한 감정이 유지되었던 것 같아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에 집중할 수 있게 이야기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였고 시나리오 상 가볍게 가야 할 부분의 분량과 대사는 불호였음 이야기 주제와 의도가 마음에 들어서 괜찮은 영화로 기억할 것 같아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