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래가 정말 이가 갈리는게, 차라리 홍경래 민란 때 죽은 걸로 하지 싶더라고. 오죽하면 뭐랄까 내 안에서 16화는 없어지고, 뭐랄까 상플을 괜히 하게 만드는.
궐밖에서 라온이가 김헌한테 납치되서, 이영이 이걸 알아버리고 핀트 나간 세자가 라온이 구해주려다 김헌의 수하에게 칼을 맞을 뻔한 걸 라온이가 몸 날려서 대신 등에 딱 맞고.
그걸 본 이영 멘붕 상태되서 공남에서 승유가 세령이 화살 맞고 쓰러질 때 같은 그런 장면 말야.
뭐 여차저차 해서 결국엔 세자를 역적의 딸과 내통했다는 누명 뒤집어씌워서 딱 세자를 폐위시키기 직전에 17화에서처럼 사이다 전개 보여주고. 그러면서 떡밥을 좀 풀어줬으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