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감독을 고발한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도아는 SBS연예뉴스에 "서울강남경찰서로부터 '피의자의 혐의가 인정돼 송치한다'는 취지의 처분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발은 김수현 팬덤 연합이 의뢰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 측은 이 감독이 SNS에서 김수현을 '소아성범죄자'로 단정하는 취지의 표현을 확산시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치 결정은 유죄 확정을 의미하지 않으며, 향후 검찰 수사와 판단 절차가 이어진다.
이 감독은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김수현과 '리얼'을 둘러싼 논란, 고(故) 김새론 관련 의혹, 연예계·언론·법조계의 유착을 주장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해 왔다. 특히 일부 게시물에서 김수현 관련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거나, '김수현을 소아성범죄자'라는 의혹을 제기한 타인의 글을 공유하며 "똑같은 작전" 등의 표현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감독은 '리얼' 제작 과정과 관련해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공개 오디션과 캐스팅 경위 등을 설명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2017년 개봉한 '리얼'은 제작 마무리 단계에서 이정섭 감독이 하차하면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일 고(故)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유족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서 미성년 교제를 비롯한 폭로를 했고, 김수현 측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지난 3월부터 명예훼손, 무고, 스토킹처벌법위반 등으로 고소하고 120억 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이정섭 감독 사건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 여부 및 적용 법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kykang@sbs.co.kr
스퀘어 [단독] '리얼' 각본 쓴 이정섭 감독,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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