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방꾼이란 같은 대사로 느낀
재이의 마음을 한 번 따라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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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딱 보니 밀회 중인 것 같은데
때맞춰 훼방꾼이 등장해 버렸네?
저 사내도 알아?
네가 칠순 노인에게 시집 가는 거
네가 말해봐. 내가...
누굴까요?"
이 날의 재이는 뾰족한 말투와 눈빛속에
이미 열과 은조의 관계를 눈치 챘기에
일부러 더 열을 자극하고, 은조 반응 살펴보기 위해
자처한 훼방꾼 이었다면
정작 이 날 재이의 큰 실수는 제 마음이 정확히 뭔지
몰랐다는 것, 은조에 대한 마음이 이미 가는 중이었는데
깨닫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누가봐도 훼방꾼인 느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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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너, 지금 대군마마 보기 힘든 거지?
그럼, 내가 훼방꾼 해 줄게.
이번에도 제대로"
하지만 이 날의 재이는 달랐다.
잠시, 제 마음은 내려놓고 은조를 살핀다.
눈빛, 표정, 서 있는 모습에서 겨우 서 있는 듯한
은조를 느끼고, 그 날의 훼방꾼, 열과 은조의
이미 서로 통한 듯한 연정에 대한 투기완 다른
그저 홍은조를 위한 혹은 제 마음에 대한 답의
결론이자 다짐으로 지키기위한 훼방꾼을 자처한다.
이번엔 은조를 향한 제 마음을 이미 깨달은 후여서
열과 은조의 한 가운데 서 있다해도
두 사람의 견고한 마음에 제 자리가 없단 걸
또 한 번 느낄 뿐이다.
그럼에도 재이는 이번에도 훼방꾼을 자처한다.
처음이 말그대로의 훼방이자 나름의 궁금증이라면
지금의 훼방은 홍은조를 지키기 위함이다.
그렇게 재이도 한층 성숙해지고 있었다.
홍은조라는 사람에 의해 제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그 또한 한 여인을 은애하는 한 사내
임재이란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1회부터 느낀건 재이는 재이 스스로를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던 것 같아. 임사형이 재이를 '사람'이 아닌
'결격품' 이나 '짐승'으로 대해서 재이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자란 것 같아.
그래서 임재이란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었음.
재이가 짐승이란 건 아니고, 재이 스스로가 저를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느낌.
앞으로의 재이는 은조의 말대로 저도 귀하다고 여기고
저 자신을 사람으로 느낄 것 같아.
작가님이 대사 데칼이 진짜 많은데
그 상황과 감정의 변화도 느껴져서
더 단어를 한 번 더 읊어보고, 자꾸 곱씹어 보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