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 영화 시장의 새로운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는지
요즘 한국 영화 쪽에 기회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잖아요. 실력 있는 감독님들이 이미 좋은 기획과 시나리오를 갖고 있어도, 투자가 안 돼서 작품을 못 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그런 상황에서 저희는 운 좋게 투자를 받고, 캐스팅도 잘 이루어져서 이렇게 앞에 나설 수 있었던 거죠.
일단 새해 시작부터 저희처럼 쇼박스가 배급한 '만약에 우리'의 출발이 좋았어요. 어느 순간에는 '아바타3'를 흥행 순위에서 이기기도 했는데 그때 약간 피가 끓는 느낌이 들었죠. 사실 멜로 영화는 한국에서는 거의 무덤 같은 장르잖아요. 그런데 너무 좋은 작품이 나와서 새해 벽두부터 확 치고 나갔어요. 그 덕분에 지금 한국 영화계 전체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왕과 사는 남자'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영화들도 이 기운을 잘 이어받아서, 올해는 전체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왕사남도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