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가 자길 사랑하는 것도 알고 있음, 자신도 무희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음. 근데 내가 사랑을 표현하고 다정할수록 상대방은 힘들어 함. 도라미가 튀어나오는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함. 그래서 잘 떠날 수 있게, 행복을 빌어주려고 참고 또 참음. 일방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면 강요될 것도 같고, 상처가 될까봐 참고 참는데, 그 와중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부르면 달려감. 근데 또 몰아붙이진 않음. 차라리 흔들려줄테니까 휘두르라고 하는 게 최대임. 그러고 다시 응원하면서 갈무리하고 누름. 뭔 누름판도 아니고 허구헌날 누름... 그러다가 무희가 기억해내고 어디 가라고 하지도 않고 자신한테 제대로 고백 하니까 그제야 자신의 감정을 얘기하는데, 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주호진이 미쳤나(p) 싶었음. 저 사람도 날 사랑하고 나도 저 사람을 사랑하는 상황을 다 알면서 오로지 상대방을 위해 그 마음을 정리한다는 건 어떤건지 감도 안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