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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Q.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엔딩 어때요?
A. 너무 좋아하죠!
Q. 해피 엔딩을 좋아해요?
A. 저는 특히 꽉 닫힌 해피 엔딩, 정말 좋아하고요. 예를 들면 영화 〈인셉션〉에서 팽이 돌아가면서 끝날 때, 저 혼자 '제발~ 누가 결말을 지어줘' 그랬거든요.(웃음) 그래서 〈키스는 괜히 해서!〉의 결말에 굉장히 만족합니다. 음, 근데 또 가까이서 보면 다 비극이잖아요. '고다림'도 힘든 일을 겪어왔고요. 하지만 결국 행복할 거라는 이야기가 좋아요. 그런 얘기 있잖아요. 만약 인생에 시련이 있을 때 내가 지금 이 소설 속 주인공이라면 '그래, 이건 다 지나가는 거고, 또 행복한 날이 올 거야' 되새길 수 있다고.
Q. 그게 너무 뻔한 공식 같진 않아요?
A. 드라마 캐릭터들은 대체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으로 나아가죠. 저는 행복으로 다가가는 인물을 연기하는 게 무척 행복해요. 〈키스는 괜히 해서!〉를 찍을 때는 엔딩마다 "그래, 이런 엔딩은 언제 찍어보지?", "도파민 팡팡 터지는 이런 신을 언제 찍어보지?", "이런 기회는 흔치 않아" 그랬어요. 안기고, 밀치고, 리드당하고 이런 게 사실 현실에서는 있을 법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내가 여러모로 예전에 즐겨보던 드라마에서 본 그 여자 주인공을 연기하고 있네?' 그랬죠. '이런 일은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데' 생각하면 '이 드라마에서는 안 된다. 그래, 나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집중했고요.
Q. 호호호. 클리셰 범벅 주인공 이야기라 좋았어요.
A. 주인공은 역시, 역경을 이겨내는 사람이죠. 캐릭터들이 그렇게 바라던 모습으로 끝나니까 좋아요. 일도, 사랑도요. 더할 나위 없이 아무것도 빠지지 않는 해피 엔딩이잖아요. 정말 동화 같은 드라마의 동화 같은 사람들이었다. 따듯하다. 좋다.
Q. 요즘 안은진은 지금 말한 주인공처럼 지내요? 어떤가요.
A. 음, 요즘은 평범한 순간에 오히려 주인공 같다고 생각해요. 아마 지금 제 생활을 시청자분들이 보면 루스하다고 볼 수 있는 전개일 거예요. 그러다 또 큰일이 벌어지겠죠?(웃음)
Q. 그게 사랑이라면 어떨까요. 다림과 지혁 같은.
A. 세상에 없는 남자잖아요.(웃음) 사실은 세상에 없는 백마 탄 왕자님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아니, 없다고 할 수 없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더 행복하게 꿈꾸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Q. 그런 사랑을 꿈꿔요? 어때요.
A. '공지혁'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자존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의 취약한 부분도 보여 주잖아요. 그게 어린아이 같더라도요. 어떻게 그런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품어주고 싶었어요. 이 사람은 내가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 하면서도 많이 느꼈어요. 항상 자신의 부족함, 취약함을 지혁이 먼저 오픈하거든요. 사랑할 땐 그렇게 한없이 솔직해야 해요. 지혁의 그런 면이 예쁘고 선하고 정말 보듬어주고 싶었고. 이건 너무 사랑이죠. 그런 면을 보였을 때 서로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끼리 서로 끌리고 좋아하는 단계를 넘어 사랑하게 되는 것 같고요.
(중략)
직접 타자쳐서 오타있을 수도
지혁과 다림의 사랑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