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은 "저희가 그리려는 단종이 흔히 알듯 나약하기만 한 인물이 아니었다"면서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지점을 밝혔다. 그는 "실제로 기록을 보면 단종이 총명해서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았고 대신들도 기대했다고 한다. '원손'부터 시작해 왕이 된 유일한 코스라고 들었다. 태어날 때부터 왕이었던 사람, 아버지 할아버지가 왕이고 어머니 할머니가 모두 왕비였던 적통 중의 적통"이라면서 "비겁하고 나약했을 거라 생각하는 건 결과론적 추측이 아닌가. 정치적으로 희생됐을 뿐 전혀 다른 사람이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에는 상당히 주도적으로 정사를 펼치려 투쟁한 기록도 있더라. 12살이 쉽지 않다. 강단있는 데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모두 훌륭한 왕이다. 굉장히 똑똑하고 강인하고 심지가 곧은 인물이었을 것이다 했다. 마을사람과 동화되면서 백성을 위한 왕은 어떄야 하는지, 수동적인 삶을 버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며 영월 광천골에서 성군의 자질을 학습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선 단종 복위운동에 대한 설이 있다. 저희는 그 중 하나인 '알고 있었다'로 갔다. 금성대군은 복위운동으로 사약을 받은 거니까. 상상을 해볼 수 있지 않나. 밥도 넘어가고 괜찬은 상황에서 우군인 삼촌이 편지를 보냈을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튀할 것인가. 저는 거기서 강한 인물과 그렇지 않은 인물로 나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강한 인물로 설정했다"고 부연했다.
장항준 감독은 "그런 면에서 박지훈씨가 양자의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박지훈의 연기가) 좋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박지훈씨도 막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다. 20대 같지 않은 성격이다. 한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유명한 대스타지만 대스타가 되어도 안 흔들리겠구나 했다. 굳이 제가 들뜨게 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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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단종 생각할때마다 이생각했는데
태어날때부터 왕이 될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교육부터 달랐을거임 제왕학은 후계자한테만 가르치는거라서
그리고 세종과 문종의 적통인데 연약하기만 했겠냐구 세종이 한글창제로 문과적인 모습이 남았다지만 정복군주기도 했고 태종이 혼내도 몰래 책을 읽을 정도로 고집도 있었는데
문종은 말해뭐해 문종 생전에는 수양대군 ㄹㅇ 찍소리도 못했다고 했음
근데 지금까지 주로 작품에 남은 건 울면서 슬퍼하거나 목숨을 구걸하거나 이런 모습이엇어서 늘 그게 불만족스러웠는데
속이 다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