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지안은 극 중 오사카 야쿠자 조직의 실세이자 로비스트 '이케다 유지' 역을 맡아 숨길 수 없는 욕망과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이날 원지안은 "많은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배우로도 새롭게 도전한 역할이었다.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며 지난 시즌1을 돌아봤다. 그는 "'경도를 기다리며'와 촬영 기간이 겹치진 않았는데, 방영 시간이 겹쳤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원지안에게는 부담감도 긴장도 많은 작품이었다고. 그는 "부담감 때문에 살도 많이 빠졌다. 아예 해외에서 찍는 경험이 처음이다보니까 스스로 긴장도 많이 해서 촬영할 때 살이 많이 빠졌다"고 회고했다.
자신이 연기한 이케다 유지에 대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깔끔한, 어쩌면 이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작품 안에서는 여자 백기태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만드려고 했다. 분장팀과도 많이 논의를 했다"며 "야쿠자 역할이기도 하지만, 싸우는 야쿠자는 아니고 로비스트에 특화된 캐릭터이었다. 그래도 야쿠자 이미지는 두고 싶어서 옛날 야쿠자 드라마 같은 것을 보면서 자세나 걸음걸이 등에 연습을 많이 했다. 의상 도움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일본 촬영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만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많이 봐서. 일본어 듣기가 꽤나 되더라. 그래도 일본 배우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아침 인사, 점심 인사, 저녁 인사부터 배워서 사용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파트너로 함께 한 현빈에 대해서는 "도움을 받은 게 많다. 실제로 백기태가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연기를 하다보니. 나도 현장의 호흡을 통해서 도움을 받은 게 많더라. 나는 백기태와 유지가 마주치는 장면들이 칼날과 칼날이 부딪힌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백기태와 유지의 관계? 비즈니스 95%, 호감 5%라고 두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DP'부터 시작해 '오징어게임', '북극성', '경도를 기다리며', '메이드 인 코리아'까지. 연이어 대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핫한 배우 원지안. "왜 모두 원지안을 찾는 것 같냐?"란 물음에, 그는 "그 때 그 때 역할마다 감독님들이 나에게 보는 모습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우민호 감독님께서 날 향해 '도화지 같다'는 말을 해주셨던 게 참 감사했다. 내가 내 자신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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