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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키괜 선우본 이씬 찍으면서 울컥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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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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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준은 고다림에게 고백하는 9부에서의 신을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꼽았다. 해당 신을 찍으면서 김무준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그 신을 촬영하면서 정말 좋았다"며 김무준은 "선우가 다림이를 정말 사랑하지만 동시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지 않나. 근데 그 신 마지막쯤에 '너 놓치면 많이 후회할 것 같거든'이라는 대사를 한다. 그 대사 전까지는 제가 그냥 앞을 보고 얘기하는데 그 대사할 때는 다림이를 탁 보고 얘기한다. 방송분에선 편집됐지만 실제 촬영은 다림이를 보고 1분 가까이 아무 말도 못 했다. 근데 감독님이 컷을 안 하시는 거다. 다림이 눈만 계속 쳐다보는데 눈물이 흐르더라. 그만큼 선우가 많이 누르고 있었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 생각이 전혀 없었고 지문도 없었다. 그런 신이 아니었다. 리허설도 그런 게 아니었는데 '슛'하고 누나(안은진) 얼굴을 탁 보니까 말이 안 나오고 울컥하면서 눈물이 흘렀다. '컷'하고 감독님과 '눈물이 흐르는 것까진 가면 안 될 것 같다' 그런 얘기를 했다. 보통은 리허설 때 어느 정도 맞추고 그 틀로 가는데, 전혀 그런 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저도 그게 너무 신기했고,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 촬영 날이었다"고 털어놨다.

https://img.theqoo.net/vGvrzn

이 물음에 김무준은 "저는 대본을 보다 보니까. 대본에 힌트들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선우라는 캐릭터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전 부인이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하고 상처를 받는다. 제정신이 아닐 때 준이를 함께 돌봐준 게 다림이다. 그 세월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선우의 마음에 다림이가 스며들었다고 생각한다. 실제 선우 대사 중에 '나 이혼하고 제정신 아닐 때' 그런 대사가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내 곁에 있었던 여자가 다림이인 거다. 그래서 선우의 감정이 너무나 이해가 됐다. 그래서 좀 더 아프고 짠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1부에 다림이한테 고백한 게 장난이라고 하면서 마음을 접지 않나. 그때 선우한테 지문이 하나 있다. 또 늦어버린 걸까... '또'라는 건 지혁(장기용)이가 나타나기 전에도 다림이를 좋아했던 거다. 근데 절친이고 사랑하기 때문에 잃을까봐 두려워서 망설인 거다. 삭히고 삭히고 삭히다가 공지혁이라는 인물이 나타나면서 좀 더 발동이 걸렸을 수는 있다. 좋아하는 마음을 자각한 건 훨씬 전부터가 맞다"고 설명했다.


선우 마음도 너무 이해가 돼서 안쓰러움 ㅠㅠㅠ




+김무준은 "저는 지금까지 서로 사랑하는 역할이 없었다. 다 일방적이다. 이번 현장에서도 두 분(장기용, 안은진) 연기하는 거 보는데 아름다워 보이고 행복해 보이더라. 저도 그런 로맨스 멜로를 해보고 싶다. 


이 부분은 그냥 인터뷰가 귀여워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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