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에서는 배우 김재원의 차기작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재원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존재감을 쌓은 데 이어 2026년 상반기 공개를 앞둔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 3에서 신순록 역을 맡아 로맨스 장르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런 그가 어떤 작품에 출연할 지 관심이 쏠리는 것.

김재원이 드라마 ‘나도 반대하는 나의 연애’를 제안받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앞서 이종석과 고민시가 출연하고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지만,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이 조합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본과 기획의 완성도가 높았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에 김재원이 논의하면서 다시 한번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도 반대하는 나의 연애’는 첫사랑이었던 전 연인과의 재회를 통해 익숙한 감정과 달라진 현실 사이에서 다시 한번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지를 담는 감성 로맨스다. 김재원은 극 중 전 남자친구 김태경 역을 맡아, 다시 사귀고 싶지만 동시에 ‘나도 반대할 수밖에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을 그려낼 예정이다.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에 남겨두었을 법한 전 남자친구를 김재원이 어떻게 소화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작품은 김은 작가가 집필을 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통해 감정선 중심의 로맨스로 대중적인 공감을 얻어온 김은 작가의 서사에,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의 절제되고 섬세한 연출이 더해질 예정이다.
한편 ‘나도 반대하는 나의 연애’의 제작사는 몬스터 유니온이고, MBC와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